입교
예배·예식 · 같은 말: 견신례
입교는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이 자라서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고 정식 세례교인이 되는 예식이다. 루터교 등에서는 견신례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입교(入敎)는 '교회에 정식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어려서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이 자란 뒤 자기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교인(입교인)의 자격을 얻는 예식을 가리킨다. 처음 믿는 성인은 보통 학습을 거쳐 세례를 받는다. 이미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은 세례를 다시 받지 않고 입교로 이 과정을 마무리한다. 별칭인 견신례(堅信禮)는 '믿음을 굳게 하는 예식'이라는 뜻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입교를 직접 명령하는 성경 구절은 없다. 다만 세례받은 이들에게 사도들이 손을 얹어 기도한 기록(사도행전 8:14-17, 사도행전 19:5-6)이 배경으로 자주 거론된다. 초대 교회에서는 세례와 안수가 한데 묶여 행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방 교회에서는 점차 주교의 안수가 따로 떨어져 나와 견진이 되었고, 천주교는 이를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로 본다.
종교개혁가들은 견진을 성례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신앙 교육을 마친 뒤 신앙을 고백하게 하는 예식으로 바꾸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같은 교리문답서는 이 교육에 쓰인 교재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장로교: 유아세례 교인이 교단 헌법이 정한 나이에 이르면 당회 앞에서 문답을 받고 입교한다. 입교인은 일반적으로 성찬에 참여하고 공동의회 회원이 된다.
- 감리교: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에서도 '입교'와 '입교인'이라는 말을 쓰며, 유아세례 교인이 신앙고백을 거쳐 입교인이 된다.
- 루터교: 기독교한국루터회에서는 '견신례'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일정 기간의 교리 교육 뒤에 시행한다.
- 성공회: 대한성공회는 이를 '견진'이라 부른다. 주교가 안수하여 베풀며, 사제가 아닌 주교가 집례한다는 점이 다른 교단과 구별된다.
- 침례교 등: 침례교처럼 유아세례를 행하지 않는 교단에는 입교 예식이 따로 없다. 본인이 신앙을 고백하고 침례를 받으면 곧 정식 교인이 된다. 유아세례 대신 아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아식을 하는 교회도 있다.
유아세례를 행하는지에 따라 입교의 필요 여부가 갈리므로, 이 주제는 유아세례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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