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무오설
교리·신학 · 같은 말: 성경 무오, 축자영감설
성경 무오설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므로 그 가르침에 오류가 없다고 보는 교리이다. 영감이 낱말 하나하나에까지 미친다는 축자영감설과 함께 거론된다.
정의와 뜻
성경 무오설(聖經無誤說)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靈感,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으므로 그 내용에 오류가 없다고 보는 교리이다. 오류가 없다는 주장은 대개 처음 기록된 원본을 두고 하는 말이며, 사본을 베껴 쓰거나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차이는 포함하지 않는다.
축자영감설(逐字靈感說)은 영감이 사상뿐 아니라 낱말 하나하나에까지 미쳤다는 견해이다. 저자가 받아 적기만 했다는 기계적 영감설과는 구별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오류가 없는 범위를 신앙과 생활의 문제로 한정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를 무류(無謬)라는 말로 구별하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무오설을 지지하는 쪽은 디모데후서 3:16, 베드로후서 1:21 등을 근거로 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은 성경의 권위가 사람이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한다.
19세기 이후 성경 비평학과 자유주의 신학이 퍼지자 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진영은 무오를 핵심 쟁점으로 삼았다. 1978년에는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시카고 성경무오 선언'을 발표했다. 반대쪽에서는 성경을 인간 저자의 시대적 한계가 담긴 증언으로 본다. 이들은 역사비평을 받아들이고, 과학이나 역사 서술에까지 무오를 적용하는 데 반대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장로교에서 성경관은 교단 분열의 주요 쟁점이었다. 1940~50년대 조선신학교 김재준 교수가 성경 비평을 받아들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졌고, 1953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갈라져 나왔다(한국 장로교 분열).
1907년 독노회가 채택한 12신조는 성경을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으로 고백한다. 이 신조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등 여러 장로교단의 헌법에 실려 있다.
교단별 입장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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