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절기 · 같은 말: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 절기로, 대부분의 교회가 12월 25일에 지킨다. 한국에서는 '기독탄신일'이라는 이름의 법정 공휴일이다.
정의와 뜻
성탄절(聖誕節)은 '거룩한 분의 탄생을 기념하는 절기'라는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영어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를 합친 말이다.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왔다는 성육신을 기념하는 절기로 이해된다. 교회력(교회가 한 해를 절기에 따라 나눈 달력)에서는 4주간의 대림절을 거쳐 성탄절을 맞는다. 1월 6일 주현절 전까지를 성탄 절기로 보는 경우가 많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복음서 가운데 마태복음 1~2장과 누가복음 1~2장에 실려 있다. 성경은 탄생한 날짜를 밝히지 않는다.
초기 교회는 부활을 중심으로 절기를 지켰다. 12월 25일에 성탄을 기념한 기록은 4세기 로마에서 처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날짜가 정해진 이유로는 두 가지 설이 함께 거론된다.
- 로마의 동지 무렵 태양신 축제를 대신하려 했다는 설
- 초기 교회가 예수의 수태일 등을 계산해 날짜를 정했다는 설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일부 정교회는 1월 7일(율리우스력 12월 25일)에 성탄을 지킨다. 종교개혁 이후 청교도 등 일부 개혁파 전통에서는 성경에 명령이 없는 절기라며 성탄 축제를 지키지 않거나 금한 역사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대한민국에서 12월 25일은 '기독탄신일'이라는 이름의 법정 공휴일이며,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교단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교회가 성탄절을 큰 절기로 지킨다.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성탄 전야(12월 24일 저녁) 예배와 성탄절 당일 예배
-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탄 축하 발표회(연극·율동·찬양)
- 찬양대의 성탄 칸타타(줄거리가 있는 합창곡) 공연
- 성탄 새벽에 교인 가정을 돌며 찬송을 부르는 '새벽송'. 예전에는 널리 행해졌으나 도시화와 소음 문제 등으로 크게 줄었다.
- 성탄 감사 헌금을 이웃 돕기에 쓰는 일과 교회 안팎의 성탄 장식
전례(정해진 예배 순서와 형식)를 중시하는 대한성공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은 교회력에 따라 대림절과 성탄 절기를 지킨다. 이 교단들은 성탄 전야나 당일에 성찬을 포함한 예배를 드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장로교 교단 안에도 대림절 촛불 등 교회력 요소를 활용하는 교회가 있다. 장로교·침례교·오순절 계열의 많은 교회는 교회력 전체보다 성탄절 당일의 예배와 행사에 중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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