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6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왕하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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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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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6장은 유다 왕 아하스의 통치를 다룬다. 아람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은 아하스는 앗수르에 도움을 청해 예물을 바치고, 다메섹에서 본 제단을 본떠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과 기구를 바꾼다.
열왕기하에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을 번갈아 기록하는 부분의 끝 무렵에 놓인 장이다. 열왕기하 15장은 요담 때에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유다를 치기 시작했다고 적는데(15:37), 이 장은 그 전쟁을 요담의 아들 아하스 시대에 이어서 기록한다. 다음 장인 열왕기하 17장은 사마리아 함락을 다룬다.
흐름
- 1-4절 베가 17년에 아하스가 스무 살에 왕이 되어 16년을 다스린다. 그는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고, 산당(높은 곳에 세운 제사 터)과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하고 분향한다.
- 5-6절 르신과 베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지만 이기지 못한다. 르신은 엘랏을 되찾고 유다 사람을 쫓아낸다.
- 7-9절 아하스는 성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보내 구원을 청한다. 앗수르 왕은 다메섹을 점령하여 백성을 길로 옮기고 르신을 죽인다.
- 10-16절 다메섹에 간 아하스가 그곳 제단의 설계도를 보내자 제사장 우리야가 그대로 제단을 만든다. 아하스는 새 제단에서 제사하고, 원래 있던 놋 번제단을 북쪽으로 옮긴 뒤 모든 제사를 새 큰 제단에서 드리게 한다.
- 17-18절 아하스가 물두멍(씻는 물을 담는 그릇) 받침의 옆판을 떼고 놋바다를 놋소 위에서 내려놓으며, 앗수르 왕 때문에 성전의 낭실(현관 구조물)을 고친다.
- 19-20절 아하스가 죽어 다윗성에 묻히고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된다.
핵심 구절
- 열왕기하 16:3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 율법이 금한 이방 관습을 왕이 직접 따랐음을 보여 준다.
- 열왕기하 16:7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 하나님 대신 앗수르를 의지한 아하스의 선택이 드러나는 구절이다.
- 열왕기하 16:10 "거기 있는 단을 보고 … 식양을 그려" — 정치적 굴복이 성전 예배의 변경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하스: 요담의 아들로 유다의 왕이다.
- 르신: 아람의 왕이다.
- 베가: 르말랴의 아들로 북이스라엘의 왕이다.
- 디글랏 빌레셀: 앗수르의 왕으로, 학계에서는 디글랏 빌레셀 3세로 본다.
- 우리야: 아하스의 명령대로 제단을 만든 제사장이다. 이사야 8:2의 제사장 우리야와 같은 인물로 보는 견해가 많다.
- 엘랏: 홍해 아카바만에 있던 항구 도시이다.
- 다메섹: 아람의 수도이다.
- 길: 다메섹 백성이 끌려간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한 일을 실제 인신제사로 보는 해석과 봉헌 의식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병행 본문인 역대하 28장은 "자녀들을 불사르고"라고 적는다.
- 6절 끝의 "아람 사람"은 히브리 본문의 난외 읽기와 여러 학자를 따르면 "에돔 사람"으로 읽힌다.
- 새 제단이 앗수르식인지 아람식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15절의 "나의 물을 일"은 옛말 '묻다'에서 온 표현으로, 개역개정은 이를 "주께 여쭐 일"로 옮긴다.
- 같은 전쟁 상황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아하스에게 임마누엘의 징조를 전한 이야기가 이사야 7장에 나온다. 신약에서는 마태복음 1장 22-23절이 이 예언을 예수 탄생에 적용하고, 아하스는 마태복음 1:9의 족보에 이름이 오른다.
- 앗수르의 다메섹 정복은 기원전 732년경의 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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