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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성경 · 개념·용어 · 같은 말: 헌물

예물(헌물)은 하나님께 가져와 바치는 것, 또는 존경과 호의를 담아 사람에게 보내는 선물을 가리키는 성경 용어이다. 구약 제사법에서 신약의 헌신 개념까지 이어진다.

성경에 나오는 곳

개역개정에서 '예물'은 하나님께 가져와 바치는 것과 사람에게 보내는 선물을 함께 가리킨다. 같은 뜻으로 '헌물'이라는 말도 쓰인다.

원어

  • 코르반: '가까이 가져오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로, 제사로 바치는 것 전체를 뜻한다. 마가복음 7:11은 이 말을 소리 그대로 옮겨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적는다.
  • 민하: 선물·공물을 뜻하며, 제사 용어로는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를 가리킨다. 야곱이 에서에게 보낸 예물도 이 말이다.
  • 테루마: 전체에서 떼어 구별해 바친 몫을 뜻하며, 성막 건축 예물에 쓰인다.
  • 도론: '선물'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신약에서 제단에 드리는 예물을 가리킬 때 쓰인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구약의 시인과 선지자들은 마음과 삶이 따르지 않는 예물을 비판했다(시편 51편 16-17절, 미가 6장 6-8절). 예수도 고르반 서원을 핑계로 부모 봉양을 피하는 관행을 꾸짖었다(마가복음 7:9-13). 히브리서는 그리스도가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림으로 속죄의 제사가 완성되었다고 본다(히브리서 10장). 그 뒤로 신자가 드리는 것은 찬송과 선행과 나눔이라는 제사라고 말한다(히브리서 13장 15-16절).

해석과 논점

  • 오늘의 헌금과의 관계: 개신교는 대체로 속죄 제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끝났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의 헌금을 은혜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응답으로 이해한다. 천주교는 미사에서 빵과 포도주를 예물로 봉헌한다. 또 미사를 그리스도의 제사가 성사적으로 현재화되는 자리로 이해하며, 개신교는 이 점에서 견해를 달리한다.
  • 예물과 복: 번영신학 경향은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말씀을 드린 만큼 물질로 돌려받는다는 약속으로 읽는다. 많은 교단과 신학자는 이 본문의 강조점이 자원하는 마음과 나눔에 있다고 보고 이런 해석을 비판한다(고린도후서 9장 6-8절).
  • 본문에 없는 이야기: 가인의 제물이 피 없는 제물이라서 거절되었다는 설명이 흔하지만, 창세기 4장은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히브리서 11:4는 아벨이 '믿음으로' 드렸다고만 한다. 동방 박사의 세 예물을 왕권·신성·죽음의 상징으로 보는 해석은 교회 전통에서 온 것이다. 박사가 세 명이었다는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교회에서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의 봉헌 순서를 '예물 봉헌' 또는 '예물을 드림'이라고 부른다. 봉헌 기도에서도 "드리는 예물을 받아 주시옵소서" 같은 표현이 흔히 쓰인다. 결혼예배의 '예물 교환'은 우리말의 일반적인 쓰임으로, 성경의 예물과는 뜻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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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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