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말랴
인물 · 성경 인물
르말랴는 북이스라엘 왕 베가의 아버지로, 성경에는 "르말랴의 아들 베가"라는 표현 속에서만 이름이 나오는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르말랴는 북이스라엘 왕 베가의 아버지이다. 성경은 르말랴 자신의 생애나 행적을 전하지 않는다. 그의 이름은 아들을 가리키는 "르말랴의 아들 베가"라는 표현 안에서만 나온다.
- 열왕기하 15:25에서 베가는 사마리아 왕궁에서 왕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다. 개역한글 본문은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라고 옮겼는데, 여기서 '장관'(왕을 곁에서 모시는 군대 지휘관)은 르말랴가 아니라 베가를 가리킨다.
- 열왕기하 15:27, 15:30, 15:32, 15:37, 16:1, 16:5은 베가의 즉위와 통치, 유다 왕 웃시야·요담·아하스와 이어지는 연대, 아람 왕 르신과 함께 유다를 친 일, 엘라의 아들 호세아에게 죽임을 당한 일을 기록한다.
- 역대하 28:6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를 쳐서 많은 용사를 죽였다고 전한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의 이사야서에서는 같은 인물의 이름이 '르말리야'로 표기되어 있다. 이사야 7장과 8장에는 베가의 이름 없이 "르말리야의 아들"이라고만 부르는 대목이 나온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르말랴라는 이름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아버지 이름으로 구별하던 관습에 따라 베가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열왕기 본문에서는 북이스라엘 말기에 왕위 찬탈이 거듭되던 혼란을 기록하는 대목에 나온다. 이사야서에서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연합해 유다를 위협하던 상황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신약성경에는 르말랴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이사야 7장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베가를 이름 대신 "르말리야의 아들"이라고 부른 데 대해, 여러 주석가는 왕을 낮추어 부르는 표현으로 읽는다. 여기서 더 나아가 르말랴가 왕족이 아닌 평범한 집안 출신이었다고 짐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해석일 뿐이며, 성경은 르말랴의 신분이나 출신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 이름의 뜻도 학자마다 풀이가 엇갈린다.
한국 교회에서
르말랴가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의 주제로 따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주로 이사야 7장의 임마누엘 예언 본문을 다룰 때, 유다 왕 아하스를 위협하던 세력의 한 사람인 "르말리야의 아들"이 배경으로 언급된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