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복음
교리·신학
오중복음(五重福音)은 중생·성령충만·신유·축복·재림의 다섯 가지를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복음의 핵심으로 묶은 신앙 요약이다. 조용기가 정리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대표 교리가 되었다.
정의와 뜻
오중복음(五重福音)은 '다섯 겹의 복음'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구원을 다섯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신앙 요약이며, 그 다섯은 다음과 같다.
- 중생의 복음: 죄인이 거듭나 새 생명을 얻는 것
- 성령충만의 복음: 성령이 신자를 채워 능력 있게 살게 하는 것
- 신유의 복음: 신앙으로 병이 낫는 것(신유)
- 축복의 복음: 그리스도 안에서 저주에서 벗어나 복을 누리는 것
- 재림의 복음: 그리스도가 다시 오리라는 소망(재림)
한국에서는 주로 삼중축복과 함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라는 묶음으로 쓰인다. 삼중축복은 요한삼서 1:2의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에서 나온 말로, 영혼·생활·몸의 복을 뜻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오중복음을 따르는 쪽은 각 항목의 근거로 요한복음 3:3–5(중생), 사도행전 2:4(성령충만), 마태복음 8장 16-17절과 이사야 53:5(신유), 갈라디아서 3장 10-14절(축복), 사도행전 1:11(재림) 같은 구절을 든다.
19세기 말 미국 성결운동에서는 그리스도를 구원자·성결케 하는 이·치유자·다시 오실 왕으로 고백하는 '사중복음'이 널리 퍼졌다. 이후 오순절주의 안에서 여기에 성령세례를 더한 여러 형태의 복음 요약이 나왔다. 한국의 오중복음은 이런 흐름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지적된다. 조용기는 한국전쟁 이후 가난과 질병이 흔하던 상황에서 목회하며 이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순복음 계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신앙의 기본 틀로 삼는다. 설교와 교육, 신유 집회의 바탕이 되며, 영혼과 몸과 생활 전체를 구원의 대상으로 보는 '전인구원'의 관점으로 설명된다. 한세대학교 등 관련 기관에서 신학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 성결교: 성결교는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을 교단의 전통으로 지닌다. 오중복음과 세 항목이 겹치지만, 성결교는 성결을 독립된 핵심으로 두고 축복 항목은 두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 비판과 반론: 개혁주의 계열의 일부 신학자들은 축복의 복음과 삼중축복이 물질적 형통을 지나치게 강조해 번영신학으로 흐를 수 있다고 비판해 왔다. 신유를 오늘날에도 기대하는지에 대해서도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순복음 쪽은 축복을 물질에 한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 축복과 신유가 고난받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준 성경적 복음의 한 측면이라고 반론한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