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벧호론은 예루살렘 북서쪽 산지에서 서쪽 평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던 성읍이다. 윗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 두 곳으로 나뉘며, 여호수아가 가나안 연합군을 물리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성경에 나오는 곳

벧호론은 구약 여러 책에 나온다. 성경은 이곳을 윗 벧호론과 아래 벧호론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배경

히브리어 이름 '벧 호론'의 '벧'은 '집'이라는 뜻이다. '호론'은 가나안 신의 이름으로 보아 '호론의 집(신전)'으로 풀이하는 견해가 널리 알려져 있으나, 다른 풀이도 있다.

벧호론은 기브온 쪽 고지대에서 아얄론 골짜기와 서쪽 해안 평야로 내려가는 길에 있었다. 높은 쪽이 윗 벧호론, 낮은 쪽이 아래 벧호론이며, 그 사이에 가파른 비탈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해안에서 예루살렘 쪽 산지로 오르는 주요 통로였다. 그래서 이 길을 지키려는 군대와 넘으려는 군대가 여러 시대에 걸쳐 이곳에서 맞붙었다. 솔로몬이 이곳을 요새화한 것도 이런 지리적 중요성 때문으로 이해된다. 위치는 오늘날 베이트 우르 알푸카와 베이트 우르 알타흐타라는 두 마을 일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학자마다 차이가 있다.

성경 밖의 기록에도 벧호론이 나온다. 개신교가 정경으로 받지 않고 천주교가 제2경전으로 받는 마카베오상(3장, 7장)은 신구약 중간기에 유다 마카베오가 이 근처에서 셀레우코스 군대와 싸운 일을 전한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후 66년 로마 장군 케스티우스 갈루스가 이 비탈길에서 유대 반군에게 크게 패하였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벧호론은 신약에는 나오지 않는다. 구약에서 이곳은 이스라엘 산지의 관문 구실을 하였다. 특히 여호수아 10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다는 주제(여호수아 10:14)가 펼쳐지는 무대가 된다.

해석과 논점

여호수아 10장의 우박과 해가 멈춘 사건은 해석이 갈린다. 이 사건을 문자 그대로의 기적으로 읽는 이들이 있다. 반면 10:13이 '야살의 책'을 인용한 시적 표현이라는 점에 주목해, 낮이 길어진 것처럼 느껴질 만큼 결정적인 승리를 노래한 것으로 읽는 이들도 있다. 이 해석 차이는 교단의 경계보다는 성경 무오설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나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과학자들이 계산해 보니 역사에서 하루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설교 예화로 퍼진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본문에 없는 내용이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함께 보기 7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