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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리

성경 · 무리·민족

아모리는 이스라엘이 들어가기 전 가나안 산지와 요단강 동편에 살던 민족이다. 성경에서는 가나안 원주민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도 쓰인다.

성경에 나오는 곳

아모리(아모리 족속, 아모리 사람)는 가나안의 원주민 가운데 하나다. 창세기 10:16에는 가나안의 자손으로 나온다. 출애굽기 3:8과 신명기 7:1 등에서는 약속의 땅에 사는 여러 족속 가운데 하나로 거듭 열거된다.

배경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헌은 서쪽 지역과 그곳 사람들을 '아무루'라고 불렀다. 히브리어 '에모리'도 이 말과 이어진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기원전 2천년기 초에는 메소포타미아 곳곳에 아모리계 왕조가 섰는데, 함무라비가 다스린 바벨론 제1왕조도 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과 성경의 아모리 족속이 어떤 관계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성경 안에서 '아모리'는 두 가지 범위로 쓰인다. 좁게는 산지 주민(민수기 13:29)이나 요단 동편 주민을 가리키고, 넓게는 가나안 원주민 전체를 가리킨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아모리는 약속의 땅에 먼저 살던 주민이면서, 이스라엘이 따르지 말아야 할 우상 숭배의 본보기로 그려진다. 시혼과 옥을 이긴 일은 시편 135:11과 136:19-20에서 하나님의 구원 행위로 찬양된다. 신약에는 '아모리'라는 이름이 직접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도행전 13:19에서 바울이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라고 말하는 대목은 신명기 7:1의 족속 목록을 이어받은 표현이다.

해석과 논점

  • 창세기 15:16의 의미: 이 구절은 가나안 정복이 그 땅 주민의 죄에 따른 심판이며, 하나님이 오래 참으신 뒤에 이루어졌다는 근거로 흔히 읽힌다.
  • 진멸 명령의 윤리 문제: 해석이 갈린다. 실제 역사 속 심판으로 받아들이는 입장, 고대 전쟁 기록의 과장된 표현으로 보는 입장, 신앙인의 영적 싸움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예표)으로 읽는 입장 등이 있다.
  • 거인 이야기: 아모스 2:9의 "백향목 같은 키"를 근거로 아모리 사람을 거인족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시적 과장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또 민수기 13장 33절의 아낙 자손이나 네피림과 아모리를 같은 무리로 묶는 설명은 본문이 직접 말하지 않는 덧붙임이다.

한국 교회에서

여호수아 24:15의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가정의 신앙 표어로 널리 쓰인다. 이 구절은 가정 액자나 가정예배 본문으로 자주 볼 수 있다. 창세기 15:16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심판의 때를 다루는 설교에 인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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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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