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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5장 21-2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아모스 5:21-23

21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찌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찌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아모스가 북이스라엘에게 전한 말로, 하나님이 정의를 저버린 백성의 절기와 제사, 노래를 거절한다고 선언한다. 예배와 삶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의 본문으로 바로 뒤 24절과 함께 자주 인용된다.

문맥

아모스는 유다 드고아 출신의 목자이다. 아모스 1:1에 따르면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 북왕국에 가서 예언하였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비교적 번영했다. 그러나 아모스는 가난한 이를 짓밟고 재판에서 뇌물을 받는 풍조를 고발한다(아모스 5:10-12).

5장은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죽음을 슬퍼하는 노래)로 시작한다. 이어 벧엘과 길갈 같은 성소를 찾지 말고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아모스 5:4)고 촉구한다. 18-20절은 백성이 고대하던 "여호와의 날"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고 선언한다.

21-23절에서는 하나님이 1인칭으로 말한다. 그들의 절기와 성회(거룩한 모임)를 거절하고, 번제(제물을 통째로 태워 바치는 제사)·소제(곡식 제물)·화목제(감사와 친교의 제사)도 받지 않으며, 노래와 비파 소리도 듣지 않겠다고 한다. 바로 이어지는 24절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가 이 거절의 까닭을 밝힌다.

해석

  • 예배와 삶의 불일치에 대한 책망으로 보는 읽기: 복음주의·개혁주의 진영을 비롯한 많은 주석가가 따르는 읽기이다. 하나님이 거절한 것은 제사 자체가 아니라, 정의를 버린 채 드리는 형식적 예배라고 본다. 이사야 1장, 미가 6장 같은 다른 선지서 본문과 같은 흐름에 놓인다고 이해한다.
  • 제사 제도 비판으로 보는 읽기: 일부 역사비평 학자들이 내놓은 해석이다. 25절에는 광야 사십 년 동안 제물을 드렸느냐는 물음이 나온다. 이들은 이 물음을 근거로 8세기 선지자들이 제사 제도 자체를 비판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선지서 특유의 강한 대조 어법을 문자 그대로 읽었다는 반론이 있다.
  • 사회 정의의 본문으로 보는 읽기: 24절과 함께 묶어 공동체의 정의를 신앙의 핵심으로 강조하는 읽기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에서 24절을 인용한 일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교단 사이에 뚜렷한 논쟁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물음이 거론된다.

  • 오늘의 예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가: 구약 제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으므로 본문을 문자 그대로 옮겨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는 예배와 순종이 하나여야 한다는 원리를 오늘의 예배에 적용한다.
  • 23절의 노래와 악기: 문맥상 이 절은 특정 음악이나 악기를 문제 삼지 않는다. 문제 삼는 것은 예배자의 삶이라는 이해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예배 음악 논쟁에서 특정 형식을 반대하는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 번역 차이: 24절의 히브리어 '미쉬파트'와 '체다카'를 개역한글은 "공법"과 "정의"로, 개역개정은 "정의"와 "공의"로 옮겼다. 그래서 같은 낱말이 번역본마다 다르게 보인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흔히 24절과 함께 읽힌다. 예배 참석이나 헌금 같은 종교 행위가 일상의 정직과 정의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경계하는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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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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