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성경
요엘은 구약성경 소예언서 가운데 두 번째 책이다. 메뚜기 재앙을 계기로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정의와 뜻
요엘은 구약성경의 소예언서(분량이 짧은 열두 예언서) 가운데 두 번째 책이다. 개신교 성경에서는 호세아와 아모스 사이에 놓인다. 책 이름은 예언자의 이름에서 왔고, 히브리어로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다. 개역개정 등 한국어 성경은 이 책을 3장으로 나누고, 히브리어 성경은 4장으로 나눈다. 한국어 성경의 2:28~32가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3장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요엘 1:1은 저자를 "브두엘의 아들 요엘"로만 소개하고, 왕의 이름이나 연대는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기록 연대에 대한 견해가 갈린다. 남유다 요아스 왕 무렵(기원전 9세기)으로 보는 견해가 있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뒤(기원전 5~4세기)로 보는 견해가 있다.
책은 큰 메뚜기 재앙으로 시작한다. 예언자는 이 재앙을 "여호와의 날", 곧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의 경고로 해석하고 백성에게 금식과 회개를 촉구한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요엘 2:13)가 대표 구절이다. 이어 땅의 회복을 약속하고,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요엘 2:28)라는 예언이 나온다. 마지막 부분은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열방이 심판받고 시온이 회복되는 장면을 그린다.
신약성경은 요엘을 여러 번 인용한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서 요엘 2:28~32를 인용했다(사도행전 2:16~21). 바울은 요엘 2:32를 로마서 10:13에서 인용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회개와 금식: 요엘 2:12~13은 특별새벽기도회, 금식 기도회, 사순절 설교에 자주 쓰인다. 교회력을 따르는 감리교·성공회와 일부 장로교회에서는 재의 수요일 성경 봉독 본문으로도 읽는다.
- 회복의 약속: "메뚜기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라"(요엘 2:25)는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설교와 기도에 널리 인용된다.
- 성령 부음 예언의 해석: 요엘 2:28은 성령강림절에 자주 읽힌다. 다만 이 약속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는 교단마다 다르다.
- 순복음 등 오순절주의 계통은 이 약속이 오늘날에도 성령세례와 방언 같은 은사로 계속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 개혁주의 전통의 장로교회에서는 이 약속이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성취되었다는 구속사적 의미에 무게를 두는 해석이 많다.
- 오늘날 은사가 계속되는지에 대해서는 교단 안에서도 의견이 나뉜다(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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