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서적
신앙생활
신앙 서적은 성경 외에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쓰인 기독교 책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묵상집, 간증집, 신앙 인물 전기, 신학 교양서, 설교집 등을 포함한다.
정의와 뜻
신앙 서적은 성경 그 자체가 아니라 성경을 이해하고 신앙을 실천하도록 돕는 책을 말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기독교 서적'이라고도 하며, 그 가운데 기도와 묵상, 거룩한 삶(경건)을 다룬 책을 따로 '경건 서적'이라 부른다. 흔히 다음과 같은 갈래로 나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디모데후서 4:13에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책과 가죽 종이에 쓴 문서를 가져오라고 부탁하는 대목이 있어, 신앙인의 독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된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이나 15세기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교파를 넘어 오랫동안 읽혀 왔다. 종교개혁 시기에는 인쇄술 덕분에 마르틴 루터 등 개혁자들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영국의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1678)은 개신교의 대표적 고전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선교 초기부터 한글 성경 번역과 함께 전도 책자와 번역서를 펴내는 문서 선교가 이루어졌다. 1895년 제임스 게일이 번역한 『텬로력뎡』(천로역정)은 초기 번역 신앙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개인 독서뿐 아니라 교회 도서실, 독서 모임, 소그룹 교재로 쓰인다. 새해 권장 도서를 정하거나 새신자에게 책을 선물하는 교회도 많다.
- 날마다 읽는 묵상지를 정기 구독하는 교인이 많으며, 두란노서원의 『생명의 삶』이 대표적이다.
- 국내 저작으로는 안이숙의 『죽으면 죽으리라』와 제자훈련을 다룬 옥한흠의 『평신도를 깨운다』가 널리 읽혔다. 번역서로는 C. S. 루이스와 존 스토트의 책이 교단을 가리지 않고 읽힌다.
- 교단마다 교육에 즐겨 쓰는 책의 경향이 다르다. 장로교회는 개혁주의 신학서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서를 많이 쓴다. 감리교회와 성결교회는 존 웨슬리의 설교와 성결을 다룬 책을, 순복음 계열은 조용기의 저서처럼 성령의 역사와 신유를 다룬 책을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 독서는 교단 경계를 넘나든다.
- 여러 교단은 자기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의 출판물을 조심하라고 교인들에게 안내한다. 번영신학처럼 신학적 평가가 엇갈리는 내용을 담은 책을 두고도 교단과 신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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