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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드라

성경 · 지명

루스드라는 소아시아 루가오니아 지방의 성읍이다. 사도행전 14장과 16장에서 바울이 앉은뱅이를 고치고 돌에 맞았으며, 디모데를 동역자로 데려간 곳으로 나온다.

성경 본문

루스드라는 사도행전에서 바울 일행이 여러 번 찾아간 루가오니아 지방의 성읍이다.

  • 첫 방문(사도행전 14:6-20):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박해를 피해 루스드라로 왔다. 바울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을 일으키자, 무리는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내려왔다고 외쳤다. 그러고는 바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말을 주로 한 바울을 헤르메스라 불렀다. 성 앞 제우스 신전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리려 하자, 두 사람은 옷을 찢으며 말렸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지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전했다(14:15-17). 뒤이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무리를 부추겨 바울을 돌로 쳤다. 무리는 그가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 바울은 일어났고, 이튿날 더베로 떠났다.
  • 돌아오는 길(14:21-23): 두 사람은 루스드라에 다시 들러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또 교회마다 장로를 세웠다.
  • 두 번째 방문(16:1-3): 바울이 다시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다. 디모데는 믿는 유대 여자의 아들이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으며,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의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바울은 그를 데리고 가면서 할례를 행했다.
  • 회고(디모데후서 3:11): 바울은 디모데에게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받은 박해를 떠올리게 한다.

배경

루스드라는 옛 이고니온(오늘날 코니아) 남서쪽에 있던 성읍이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로마 식민 도시가 되었고, 로마의 갈라디아 속주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 성읍 이름이 새겨진 라틴어 비문이 발견되면서 위치가 하툰사라이 근처의 언덕으로 비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사도행전 14:11의 기록은 이곳에서 헬라어 외에 토착어인 루가오니아 말이 쓰였음을 보여 준다.

무리가 사도들을 신으로 여긴 배경으로는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가 전한 이야기가 흔히 거론된다. 이웃 프리기아 지방에 유피테르(제우스)와 메르쿠리우스(헤르메스)가 나그네 모습으로 찾아왔다는 전설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해석과 논점

  • 바울은 죽었다 살아났는가: 본문은 무리가 "죽은 줄로 알고" 끌어냈다고만 적는다. 일부 설교는 바울이 실제로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말하지만, 본문은 이를 단정하지 않는다. 고린도후서 12장 2-4절의 셋째 하늘 체험을 이때의 일로 연결하는 해석도 있으나 추측에 속한다.
  • 디모데의 고향과 회심: 16:1의 "거기"를 루스드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더베로 읽을 여지도 있다. 디모데가 첫 방문 때 믿게 되었다는 견해 역시 추정이다.
  • 디모데의 할례: 갈라디아서 2:3에서 디도는 할례를 받지 않았다. 이와 견주어, 디모데의 할례는 유대인 선교를 위한 배려였다는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 갈라디아서의 수신자: 루스드라를 포함한 남부 지역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로 보는 남갈라디아설이 있고, 북부의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는 북갈라디아설이 맞선다.
  • 장로를 "택하여": 14:23의 헬라어 동사는 본래 손을 들어 뽑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회중이 선출했다는 해석과 사도가 임명했다는 해석이 갈린다. 장로교는 이 구절을 교회마다 장로를 세운 근거로 든다.

한국 교회에서

사도행전 14:22는 신앙인의 고난을 다루는 설교에, 14:11-15는 사람을 높이거나 지도자를 신격화하는 일을 경계하는 설교에 자주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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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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