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4장 1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여호수아 24:15,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생애 마지막에 이스라엘에게 섬길 신을 오늘 택하라 하며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한 말이다. 가정 신앙의 표어로 가장 널리 쓰이며, 사람의 선택과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논의에서도 인용된다.
문맥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장이다. 가나안 정착을 마친 뒤 늙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은다. 그는 아브라함을 부르신 일부터 출애굽과 광야,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되새긴 뒤(24:2-13), 조상들이 강 저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라고 촉구한다(24:14). 15절에서 그는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싫다면 조상의 신이든 아모리 족속의 신이든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고 하고, 자신과 자기 집의 결단을 밝힌다. 백성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세 번 응답하고, 여호수아는 그들과 언약을 세운다(24:16-25).
해석
- 언약 갱신의 결단으로 읽기: 이 선택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새로운 땅에서 언약에 다시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라고 본다. 개인의 첫 회심보다 공동체의 신앙 갱신에 가깝다는 것이다.
- 가정 신앙의 본으로 읽기: "나와 내 집"은 가장의 신앙적 결단이 온 집안의 신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고 본다. 사도행전 16:31의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와 함께 읽힌다.
- 신앙의 진정성에 대한 경고로 읽기: 백성이 섬기겠다고 하자 여호수아는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다(24:19). 쉽게 하는 다짐보다 마음의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는 말로 읽는다.
논쟁과 쟁점
"택하라"는 명령은 예정과 자유의지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전통은 이 구절을 하나님이 사람에게 실제 선택의 책임을 맡기신다는 근거로 든다. 칼빈주의 전통은 사람의 선택이 실제적이고 책임 있는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선택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 마음을 움직이시기 때문이라고 본다(빌립보서 2:13). 문맥상 이 구절이 구원 교리를 직접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양쪽이 대체로 인정한다.
한국 교회에서
가정의 가훈, 현관 액자, 결혼 선물에 가장 많이 쓰이는 구절 가운데 하나이고, 가정예배를 권하는 설교와 가정의 달 행사의 대표 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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