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10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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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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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편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때부터 거듭 하나님을 거역한 역사를 고백하고, 그럼에도 언약을 기억하신 하나님의 인자를 노래하는 시다. 시편 제4권을 마무리한다.
시편 제4권(90~106편)의 마지막 시다. 앞의 시편 105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신실하셨던 역사를 노래했다. 이 시는 같은 역사를 이스라엘의 불순종이라는 쪽에서 다시 돌아본다. 처음과 끝이 모두 "할렐루야"다.
흐름
- 1-5절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권한다. 이어 시인이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구한다.
- 6-12절 "열조와 함께 범죄하였다"고 고백한다. 조상들은 홍해에서 거역했지만, 여호와는 자기 이름을 위하여 바다를 마르게 하고 그들을 구원하셨다.
- 13-15절 광야에서 욕심을 내며 하나님을 시험했다. 하나님은 요구한 것을 주셨으나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다.
- 16-18절 모세와 아론을 질투했다.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고 아비람의 당을 덮었으며, 불이 그 당을 살랐다.
- 19-23절 호렙에서 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 모세가 무너진 틈에 서서 여호와의 노를 돌이켰다.
- 24-27절 기름진 땅을 멸시하고 장막에서 원망했다. 여호와는 그들이 광야에서 엎드러지리라고 맹세하셨다.
- 28-31절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재앙이 퍼졌다. 비느하스가 일어나 처벌하자 재앙이 그쳤고, 그 일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 32-33절 므리바 물에서 백성이 여호와를 노하시게 했고, 그 일로 모세가 입술로 망령되이 말했다.
- 34-39절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이방 족속을 멸하지 않고 섞여 살며 우상을 섬겼다. 자녀를 사신(邪神, 잡신)에게 제물로 바치기까지 했다.
- 40-46절 여호와는 그들을 열방의 손에 넘기셨다. 그러면서도 여러 번 건지셨고, 언약을 기억하여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긍휼을 입게 하셨다.
- 47-48절 열방 가운데서 모아 달라고 간구하고, 제4권을 닫는 송영(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으로 마친다.
핵심 구절
- 시편 10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전체를 여는 고백이다. 실패의 역사를 하나님의 인자(히브리어 헤세드, 변함없는 사랑) 안에서 읽게 한다.
- 시편 106:23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 서서". 한 사람의 중보(남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함)가 공동체를 살린 장면으로 자주 인용된다.
- 시편 106:47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흩어진 백성의 회복을 구하는 기도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모세, 아론: 광야 시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다.
- 다단과 아비람: 모세의 권위에 맞섰다가 땅에 삼켜진 르우벤 지파 사람들이다(민수기 16장).
- 비느하스: 아론의 손자로, 바알브올 사건 때 범죄자를 처벌한 제사장이다.
- 애굽과 함 땅: 함 땅은 애굽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이다.
- 호렙: 시내산의 다른 이름으로, 금송아지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 바알브올: 모압 땅 브올에서 섬기던 바알이다.
- 므리바: 광야에서 물 때문에 다툰 곳이다.
- 가나안: 이스라엘이 들어가 정착한 약속의 땅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역대상 16장과 겹치는 부분: 1절과 47-48절은 역대상 16장에서 다윗이 언약궤를 옮긴 뒤 부른 노래에도 거의 같게 나온다. 47절의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를 바벨론 포로 이후 상황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반면 이 시를 역대상 본문과 연결해 보는 견해도 있어 지은 시기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 고라가 빠진 점: 민수기 16장의 반역에는 고라도 등장하지만, 이 시는 다단과 아비람만 이름으로 부른다.
- 31절 "의로 정하였으니": 아브라함에 대해 쓴 창세기 15:6과 같은 표현이다. 바울이 로마서 4장에서 이 표현을 믿음과 연결하므로, 두 본문의 관계를 두고 해석 논의가 있다.
- 신약과의 연결: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에서 광야 세대의 우상숭배·시험·원망을 "본보기"로 들어 경계한다. 37절의 사신 제사는 우상 제물을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한 고린도전서 10:20과 함께 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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