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송영(頌榮)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짧은 찬미의 말이나 노래이다. 성경과 기도문 끝의 찬미 구절, 예배 시작이나 끝에 부르는 짧은 찬송을 함께 가리킨다.

정의와 뜻

송영(頌榮)은 '영광을 기린다'는 뜻으로, 영어 '독솔로지(doxology)'를 옮긴 말이다. 독솔로지는 그리스어 '독사'(영광)와 '로고스'(말)를 합친 말이다. 송영은 하나님, 특히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짧고 정형화된 찬미이다.

송영이라는 말은 두 가지로 쓰인다.

  • 성경 본문이나 기도문 끝에 붙는 영광 찬미 구절
  • 예배에서 부르는 짧은 찬송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는 송영 형식의 구절이 여러 곳에 있다. 로마서 11:36("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에베소서 3:20-21, 유다서 1:24-25 등이 대표적이다. 주기도문 끝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도 송영이다. 이 구절은 마태복음 6:13의 일부 사본에만 있고, 초대교회 예배에서 기도를 마무리하는 말로 쓰이던 것이 덧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 전통에서는 두 송영이 널리 쓰였다.

  • 대영광송: 누가복음 2:14의 천사 찬송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으로 시작하는 긴 찬미이다.
  • 소영광송: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으로 시작하는 짧은 찬미이다. 4세기 아리우스 논쟁 무렵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는 형태로 굳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권 개신교에서 '독솔로지'라 하면 흔히 영국 성공회 주교 토머스 켄(Thomas Ken)이 지은 "Praise God, from whom all blessings flow"를 가리킨다. 이 노래는 제네바 시편가에서 온 곡조 '올드 헌드레드스(Old Hundredth)'에 맞추어 부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 교단들이 함께 쓰는 새찬송가는 앞부분에 송영을 모아 두었다.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이 바로 켄의 독솔로지이다.

송영을 부르는 자리와 방식은 교회와 교단마다 다르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 다수 교회: 예배를 시작할 때 묵도 뒤에 회중이나 찬양대가 송영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회 송영'이라고도 한다. 예배 끝에 축도와 함께 찬양대가 짧은 송영이나 '아멘' 송을 부르는 교회도 있다. 다만 정해진 규정이 아니라 각 교회의 예배 순서에 따라 달라진다.
  • 대한성공회·기독교한국루터회 등 예전(정해진 예식 순서)을 중시하는 교회: 성찬 예식 순서에 대영광송을 넣는다. 시편을 낭독한 뒤에는 소영광송을 붙이는 전통이 있다.
  • 천주교: 같은 찬미를 '영광송'이라 부르며 미사와 기도 생활에서 쓴다.

자유로운 형식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는 송영 순서를 따로 두지 않기도 한다. 그 대신 찬양팀이 이끄는 찬양 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곡을 부르기도 한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