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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도량형

성경 · 절기·제도

성경의 도량형은 성경에 나오는 길이·무게·부피·화폐 단위를 말한다. 규빗, 세겔, 달란트, 에바, 데나리온 등이 있으며, 오늘날의 값으로 정확히 바꾸기는 어렵다.

성경에 나오는 단위

길이

무게와 화폐

부피

  • 에바와 밧: 에바는 곡식을, 밧은 액체를 재는 단위이다. 둘은 같은 양이며, 둘 다 호멜의 10분의 1이다(에스겔 45:11).
  • 오멜: 에바의 10분의 1이다. 만나를 거둘 때 쓰였다(출애굽기 16:36).

배경

주조 화폐가 생기기 전에는 은을 저울에 달아 값을 치렀다. 아브라함도 은 사백 세겔을 달아 밭값을 냈다(창세기 23:16). 세겔이라는 말은 '무게를 달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위의 실제 크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랐다. 그래서 규빗은 대략 45cm 안팎, 세겔은 10g 남짓으로 추정하는 정도이고, 학자마다 값이 다르다.

공정한 저울

율법은 공평한 저울과 됫박을 쓰라고 명령한다(레위기 19:35-36, 신명기 25:13-15). 잠언은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라고 말한다(잠언 11:1). 아모스와 미가는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는 상인의 속임수를 꾸짖는다(아모스 8:5, 미가 6:11). 도량형은 단순한 생활 규칙이 아니라 이웃을 대하는 정의의 문제로 다루어졌다.

신약에서

신약에서는 도량형이 비유의 소재가 된다. 달란트 비유, 므나 비유, 포도원 품꾼 비유, 잃은 드라크마 비유가 그 예이다. 예수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마태복음 7:2). 이 말은 측량을 하나님의 판단에 빗댄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새 예루살렘의 크기를 만 이천 스다디온과 백사십사 규빗으로 적는다(요한계시록 21:16-17).

해석과 논점

새 예루살렘의 치수를 두고는 해석이 나뉜다. 문자 그대로의 크기로 읽는 해석이 있고, 12와 그 배수가 지닌 상징으로 읽는 해석도 있다. 단위를 미터나 그램으로 환산한 값은 본문에 없는 추정이다. 성경 해설서나 번역본마다 환산값이 다를 수 있다.

한국 교회에서

개역개정은 규빗, 세겔, 달란트, 에바, 데나리온처럼 원어의 단위를 음역해서 쓴다. 한국 교회에서는 달란트 비유의 영향으로 '달란트'가 흔히 '재능'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주일학교에서는 출석이나 성경 암송에 따라 '달란트'를 모아 물건과 바꾸는 행사가 널리 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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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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