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성경
구약성경 소선지서 가운데 여섯째 책으로, 기원전 8세기 유다의 예언자 미가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회 불의에 대한 심판과 회복, 베들레헴에서 날 통치자 예언으로 알려져 있다.
정의와 뜻
미가는 구약성경의 예언서이다. 분량이 짧은 예언서 열두 권을 묶어 '소선지서'(작은 예언서)라 부르는데, 미가는 개신교 성경 순서로 그 가운데 여섯째 책이며 모두 7장이다. '미가'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누가 여호와와 같은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책 끝부분인 미가 7:18의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가 이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도 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미가 1:1에 따르면 미가는 유다의 시골 마을 모레셋 출신이며, 유다 왕 요담·아하스·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다.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시대 사람이다.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무너지던 기원전 8세기 후반이 이 책의 배경이다.
책에는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번갈아 나온다.
- 심판: 미가는 남의 땅과 집을 빼앗는 권력자, 뇌물을 받는 지도자, 거짓 예언자를 고발하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했다(미가 3:12). 이 예언은 약 한 세기 뒤 예레미야 26:18에서 인용된다.
- 평화 예언: 미가 4:1-3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라는 구절은 이사야 2:2-4와 거의 같다.
- 베들레헴 예언: 미가 5:2는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온다고 말한다. 마태복음 2:6은 이 구절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연결해 인용한다.
- 신앙의 요약: 미가 6:8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을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으로 정리한다. 여기서 '인자(仁慈)'는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함을 뜻한다.
책 전체를 미가 한 사람이 썼다고 보는 전통적 견해가 있다. 반면 일부 학자는 4~7장의 일부가 후대에 덧붙여졌다고 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미가 5:2는 대림절과 성탄절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교회력에 따른 성경 읽기표인 개정공동성서정과를 쓰는 교회에서는 대림절 넷째 주일 본문 가운데 하나로 읽는다.
- 미가 6:8은 교단을 가리지 않고 널리 인용된다.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교회와 기독교 시민운동은 이 구절을 신앙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 근거로 주로 읽는다. 개인 경건을 강조하는 교회는 겸손한 신앙생활의 요약으로 읽는 경향이 있다.
- 미가 4:3의 평화 예언은 평화나 남북통일을 주제로 한 설교와 기도회에서 인용되기도 한다.
- 미가 7:19의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는 죄 용서와 회개를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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