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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서

성경 · 개념·용어 · 같은 말: 마카비서

마카베오서는 기원전 2세기 셀레우코스 왕조의 박해에 맞선 유대인의 항쟁과 순교를 기록한 책들이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정경(제2경전)으로 받아들이고, 개신교는 외경으로 분류한다.

개요와 내용

마카베오서는 신구약 중간기의 유대 역사를 다룬 책들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공동번역은 "마카베오상·하"로, 한국 천주교의 『성경』은 "마카베오기 상권·하권"으로 옮긴다. '마카베오'는 항쟁 지도자 유다의 별명이다. 흔히 '망치'라는 뜻으로 풀이하지만 정설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마카베오상

셀레우코스 왕 안티오코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 율법을 금지한 일(1장)에서 시작한다. 제사장 마따디아의 봉기(2장), 아들 유다가 성전을 되찾아 다시 봉헌한 일(4장), 형제 요나단과 시몬의 통치까지를 기록한다. 원래 히브리어로 쓰인 것으로 보지만 그리스어 번역만 남아 있다.

마카베오하

키레네 사람 야손이 쓴 다섯 권짜리 책을 줄인 것이라고 스스로 밝힌다(마카베오하 2:23). 노인 엘르아잘의 순교(6장)와 일곱 아들과 어머니의 순교(7장)가 잘 알려져 있다. 7장에는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의 소망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마카베오 3서와 4서

3서는 이집트 유대인이 겪은 박해를 다루며, 마카베오 시대와 직접 관련이 없다. 4서는 이성이 정념(감정과 욕망)을 이긴다는 철학적 논설로, 7장의 순교자들을 예로 든다.

정경 문제와 교파별 이해

  • 천주교는 상·하 두 권을 제2경전(구약 정경에 뒤늦게 포함된 책)으로 받아들인다.
  • 정교회는 3서까지 받아들이고, 4서는 부록으로 싣는 경우가 많다.
  • 개신교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없다는 이유로 이 책들을 외경으로 분류한다. 마르틴 루터는 외경을 "성경과 같지는 않으나 읽기에 유익한 책"으로 구별해 실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외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책이 아니며 교회에서 권위가 없다고 고백한다. 성공회 39개 신조는 외경을 생활의 본보기와 교훈을 위해 읽되, 교리의 근거로 삼지는 않는다고 정한다.

성경 전체와의 관계

유다가 성전을 다시 봉헌한 일은 수전절(하누카)의 기원이 되었다. 예수께서 수전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계신 장면이 요한복음 10:22에 나온다. 많은 학자는 다니엘 11장의 묘사를 안티오코스 4세와 관련지어 읽는다. 또 히브리서 11장 33-38절의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은 이들을 마카베오하 7장의 순교자들에 대한 암시로 본다.

해석의 논점

마카베오하 12:43-45에는 유다가 전사자들을 위해 속죄 제물을 바치게 한 기록이 있다. 천주교는 이 본문을 죽은 이를 위한 기도와 연옥 교리를 뒷받침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로 든다. 개신교는 이 책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이 본문을 교리의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누카의 등잔 기름이 여드레 동안 탔다는 이야기는 마카베오서가 아니라 후대 유대 문헌(탈무드)에 전해진다.

한국 교회에서

개신교에서 널리 쓰는 개역개정에는 마카베오서가 실려 있지 않다. 그래서 설교 본문으로 쓰이는 일은 드물다. 다만 신구약 중간기를 가르칠 때나 수전절을 설명할 때 역사 자료로 소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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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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