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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출 2장

출애굽기 2장은 모세가 태어나 갈대 상자에 담겨 바로의 딸에게 입양되고, 장성한 뒤 애굽 사람을 죽여 미디안으로 도망해 십보라와 결혼하기까지를 다룬다. 끝부분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듣고 언약을 기억하신다.

출애굽기 2장은 모세의 출생부터 미디안 망명까지를 그린다. 앞의 출애굽기 1장에서 바로는 히브리 사람의 사내아이를 모두 하수에 던지라고 명령했다(출애굽기 1:22). 2장은 이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시작한다. 하수는 나일 강을 가리키며, 개역개정은 "나일 강"으로 옮겼다.

흐름

  • 1-4절 레위 족속의 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난다. 부모는 아이를 석 달 동안 숨기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한 갈 상자에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둔다. 아이의 누이가 멀리서 지켜본다.
  • 5-10절 목욕하러 나온 바로의 딸이 상자를 발견하고 아이를 불쌍히 여긴다. 누이가 히브리 유모를 구해 오겠다고 제안하고, 친어머니가 삯을 받으며 아이에게 젖을 먹인다. 아이가 자라자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고, 바로의 딸은 "물에서 건져 내었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모세라 짓는다.
  • 11-15절 장성한 모세는 히브리 사람을 치던 애굽 사람을 쳐죽이고 모래에 감춘다. 이튿날 그는 싸우던 히브리 사람에게서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라는 말을 듣고 일이 드러났음을 안다.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 하자 모세는 미디안으로 피한다.
  • 16-22절 모세는 우물가에서 목자들에게 쫓기던 미디안 제사장의 일곱 딸을 돕는다.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이 모세를 대접하고 딸 십보라를 아내로 준다. 모세는 아들을 낳아 게르솜이라 이름 짓는다.
  • 23-25절 여러 해 뒤 애굽 왕이 죽는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역으로 부르짖자 하나님이 그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이삭·야곱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신다.

핵심 구절

  • 출애굽기 2:10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 모세라는 이름의 뜻을 밝히는 구절이다. 물에서 건짐받은 사람이 훗날 백성을 건져 내는 이야기의 복선으로 읽힌다.
  • 출애굽기 2:24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 출애굽 사건을 족장들과 맺은 언약의 성취로 연결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모세 — 출애굽의 지도자. 이 장에서 태어나고, 바로의 딸에게서 이름을 받는다.
  • 레위 사람 부부 — 이 장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출애굽기 6:20에서 모세의 부모가 아므람과 요게벳으로 밝혀진다.
  • 누이 — 이 장에서는 이름이 없다. 민수기 26:59에 아므람과 요게벳의 자녀로 아론·모세·미리암이 나오기 때문에 흔히 미리암으로 본다.
  • 바로의 딸 — 모세를 건져 입양한다. 성경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 르우엘 — 미디안의 제사장이며 십보라의 아버지. 출애굽기 3장부터는 모세의 장인이 이드로로 불린다.
  • 게르솜 — 모세와 십보라의 아들.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다"는 뜻의 이름이다.
  • 애굽 — 이스라엘이 고역을 당하는 곳.
  • 미디안 — 모세가 피신한 땅으로,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 일대로 추정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모세를 담은 "갈 상자"의 히브리어 낱말 '테바'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에서 방주를 가리키는 말과 같다. 그래서 두 이야기를 물에서 생명을 건지는 구원의 장면으로 겹쳐 읽는 해석이 있다.
  • 모세라는 이름에 대해 본문은 히브리어 '건지다'와 소리가 비슷한 말놀이로 설명한다. 학계에는 이집트어에서 '아들'을 뜻하는 말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
  •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인 일을 본문은 직접 평가하지 않는다. 동족을 위한 의분으로 보는 해석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은 성급한 행동으로 보는 해석이 함께 있다. 신약의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은 이 일을 다루면서 당시 모세가 사십 세였고, 형제들이 자기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깨달을 줄 알았다고 설명한다(사도행전 7:23-25). 히브리서 11장은 부모가 아이를 숨긴 일과 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한 일을 믿음의 행위로 소개한다(히브리서 11:23-27).
  • 르우엘과 이드로의 관계를 두고는 견해가 갈린다. 한 사람의 두 이름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민수기 10:29 등을 근거로 다른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이 장의 바로가 어느 왕인지는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출애굽 연대를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견해가 달라진다.
  • 바로의 딸의 이름은 요세푸스의 기록에서 '데르무티스', 유대 랍비 전승에서 '비디아'로 전해진다. 이 이름들은 성경 본문에 없는 후대 전승이다.

한국 교회에서

갈대 상자 속 아기 모세 이야기는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에서 자주 다루는 단골 본문이다. 아이를 하나님께 맡긴 어머니 요게벳의 신앙은 가정과 자녀 신앙교육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이 장면을 노래한 복음성가 '요게벳의 노래'도 널리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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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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