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슥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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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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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은 스가랴가 본 밤의 환상 가운데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담은 장이다. 성전 재건을 맡은 스룹바벨에게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이 주어진다.
스가랴 1장 7절부터 6장 8절까지 이어지는 '밤의 환상' 가운데 다섯 번째 환상이다. 앞 장인 스가랴 3장에서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벗고 새 옷을 입는 환상을 보여 준 데 이어, 이 장에서는 성전 재건을 이끄는 총독 스룹바벨에게 주는 말씀이 나온다.
흐름
- 1-5절 스가랴에게 말하던 천사가 그를 깨운다. 스가랴는 꼭대기에 주발이 있고 일곱 등잔과 일곱 관이 달린 순금 등잔대와, 그 좌우에 선 두 감람나무를 본다. 뜻을 묻지만 천사는 곧바로 풀어 주지 않는다.
- 6-7절 스룹바벨에게 주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일은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의 신(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고, 큰 산이 평지가 되며 머릿돌을 놓을 때 무리가 "은총, 은총"을 외치리라고 한다.
- 8-10절 스룹바벨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으니 그 손으로 마치리라고 한다.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지 말라고 하고, 일곱 등잔은 온 세상을 두루 살피는 여호와의 눈이라고 풀이한다.
- 11-14절 스가랴가 두 감람나무와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가지의 뜻을 거듭 묻는다. 천사는 그것이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라고 답한다.
핵심 구절
- 스가랴 4:6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 하나님의 일이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다는 고백으로 가장 널리 인용된다. 개역개정은 '신'을 '영'으로 옮겼다.
- 스가랴 4: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 초라해 보이는 재건의 시작을 하나님이 귀하게 보신다는 격려이다.
- 스가랴 4:14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 두 감람나무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두고 해석이 이어져 온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스가랴: 환상을 보고 기록한 선지자이다.
- 스룹바벨: 포로 귀환 뒤 유다 총독으로서 성전 재건을 이끈 다윗 가문의 인물이다.
- 대제사장 여호수아: 이 장에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3장에 등장하며, 두 감람나무 해석에서 자주 언급된다.
- 성전: 바벨론에 무너진 뒤 다시 짓던 예루살렘 성전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6절 하반부부터 10절 상반부까지는 등잔대 환상 설명 중간에 스룹바벨에게 주는 말씀이 끼어든 모양이다. 학자들은 이를 따로 전해진 신탁(하나님의 말씀)이 환상과 함께 엮인 것으로 보기도 한다.
- 14절의 "기름 발리운 자"는 히브리어로 '기름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다. 흔히 왕(통치)과 제사장(예배)을 대표하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로 풀이한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왕과 대제사장의 직분을 함께 이루시는 그리스도를 내다보는 본문으로 읽기도 한다.
- 신약 요한계시록 11장 4절은 두 증인을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부르며 이 장의 표상을 가져다 쓴다. 두 증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해석이 갈린다. 요한계시록 5장 6절의 "일곱 눈"도 10절과 이어 읽힌다.
- 한국에서는 천부교(옛 전도관)의 창시자 박태선이 자신을 이 본문의 '감람나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교단들은 이를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 유대교에서는 이 장의 일부를 수전절(하누카) 안식일에 회당에서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
6절은 교회 개척, 예배당 건축, 부흥회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작은 일의 날"(10절)은 개척교회나 작은 공동체를 격려하는 본문으로 쓰이고, 머릿돌과 "은총, 은총"(7절)은 기공·정초 예배에서 종종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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