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슥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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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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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5장은 스가랴가 본 밤의 환상 가운데 여섯째와 일곱째를 담은 장이다. 도둑과 거짓 맹세하는 자를 벌하는 날아가는 두루마리, 그리고 '악'이라 불린 여인을 에바 그릇에 담아 시날 땅으로 옮기는 환상이 나온다.
스가랴 1장 7절부터 이어지는 여덟 개의 밤 환상 가운데 여섯째와 일곱째 환상이다. 1장 7절은 이 환상들의 때를 다리오 왕 제2년으로 적는다. 앞의 스가랴 4장에서는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이 나왔다. 5장에서는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 안의 죄가 심판받고 그 땅에서 치워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흐름
- 1-4절 스가랴가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본다. 길이는 이십 규빗, 너비는 십 규빗이다(1규빗은 약 45cm). 천사는 이것이 온 땅에 두루 다니는 저주라고 설명한다. 한쪽 글대로 도둑질하는 자가 끊어지고, 다른 쪽 글대로 거짓 맹세하는 자가 끊어진다. 만군의 여호와는 이 저주가 그들의 집에 머물며 나무와 돌까지 사를 것이라고 말씀한다.
- 5-8절 천사가 나오는 에바를 보라고 한다. 에바는 곡식을 되는 그릇이자 부피 단위다. 그 안에 한 여인이 앉아 있다. 천사는 그 여인을 "악"이라 부르고,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은 뒤 둥근 납 덮개로 아가리를 덮는다.
- 9-11절 학의 날개 같은 날개를 가진 두 여인이 나타나 에바를 들고 하늘과 땅 사이로 날아간다. 천사는 그들이 시날 땅에서 에바를 위해 집을 짓고, 그것을 제 처소에 머물게 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핵심 구절
- 스가랴 5:3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그 이편 글대로 끊쳐지고" — 하나님의 말씀이 백성의 일상 윤리까지 심판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 스가랴 5:8 "이는 악이라" — 악을 하나의 형상으로 그려 가두고 치우는 장면의 중심이다.
- 스가랴 5:11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 죄를 약속의 땅 밖, 하나님을 거스른 땅으로 돌려보낸다는 뜻을 담는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스가랴 포로 귀환 뒤 성전 재건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로, 환상을 보고 묻는 화자다.
- 내게 말하던 천사 환상을 풀어 주는 천사다.
- 만군의 여호와 '하늘 군대의 주'라는 뜻의 여호와 칭호다.
- 시날 메소포타미아 남부를 가리키는 옛 이름이다. 바벨탑이 세워진 곳(창세기 11:2)이며, 바벨론 지역을 뜻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두루마리가 겨냥한 두 죄 도둑질과 거짓 맹세는 십계명의 두 돌판을 하나씩 대표한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다만 십계명 번호를 매기는 방식은 전통마다 다르다. 개혁교회 전통에서는 제3계명과 제8계명, 루터교와 천주교에서는 제2계명과 제7계명에 해당한다.
- 두루마리의 크기 20×10규빗은 솔로몬 성전 낭실(현관)의 크기(열왕기상 6:3)와 같다. 이를 성전과 연결해 읽는 해석이 있으나 본문이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 "악"이 여인으로 그려진 이유 히브리어에서 '악'이 여성형 명사라서 여인으로 의인화된 것으로 설명된다. 여성 일반에 대한 판단으로 읽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6절의 본문 문제 "그들의 모양" 부분을 칠십인역 등 일부 고대 역본은 '그들의 죄악'으로 읽는다. 그래서 번역본마다 표현이 다르다.
- 해석의 갈래 많은 주석가는 이 장을 귀환 공동체를 정결하게 하겠다는 약속으로 읽는다. 세대주의 계열의 일부 해석자는 시날에 세워질 집을 종말에 있을 일과 연결하기도 한다.
- 신약과의 연결 안팎에 글이 쓰인 두루마리는 에스겔 2:10과 요한계시록 5:1에도 나온다. 여인과 바벨론이라는 이미지는 요한계시록 17-18장의 "큰 성 바벨론"과 비교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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