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교
이단·사이비 · 같은 말: 전도관,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박태선
천부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장로였던 박태선이 1955년에 시작한 종교 단체이다. 옛 이름은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로, '전도관'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1956년 장로교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했다.
개요
천부교(天父敎)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창동교회 장로였던 박태선(1917~1990)이 1955년에 시작한 종교 단체이다. 처음에는 한국예수교부흥협회라는 이름을 썼고, 이어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국에 세운 집회 장소를 '전도관'이라 불렀기 때문에 흔히 전도관으로 알려졌다. 1980년 박태선이 기독교와 갈라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름에서 '예수교'를 빼고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약칭 천부교)로 바꾸었다. 예배당 꼭대기에는 십자가 대신 감람나무(올리브나무) 잎을 문 비둘기상을 세운다.
박태선은 1955년 서울 남산 등에서 큰 규모의 부흥회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그 뒤 신도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공장을 운영하는 '신앙촌'을 경기도 소사(1957년)와 덕소(1962년)에 세웠고, 1970년대 초에는 부산 기장에 세웠다. 지금의 중심지는 기장 신앙촌이다. 이곳의 계열사들은 옷·이불·식품 등을 만들어 판다. 1950년대에는 통일교와 함께 대표적인 신흥 종교로 주목받았다. 1990년 박태선이 죽은 뒤로는 교세가 줄었다는 평가가 있다. 그 뒤로는 셋째 아들 박윤명이 교회와 시온 계열 기업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주장과 교리
- 감람나무: 박태선은 1956년 무렵부터 자신이 성경에 예언된 '감람나무'라고 주장했다. 천부교는 호세아 14장 등을 근거로, 감람나무가 '이슬성신'(이슬처럼 내린다는 성령의 은혜)을 처음 내려 주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 칭호: 박태선은 자신을 '동방의 한 사람', '이긴 자' 등으로 불렀다.
- 생명물: 이슬성신이 담긴 물이라며 '생명물'(생수)에 특별한 효력이 있다고 가르친다.
- 1980년 이후 교리: 박태선은 자신이 '육신을 입고 온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선언했다. 또 신약성경의 대부분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등 기독교 교리를 전면 부정했다.
- 구원관: '자유율법'을 지켜 죄를 짓지 않고 이슬성신으로 죄를 씻어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초기에는 종말이 가까웠으니 신앙촌에 들어와야 구원받는다고 강조했다.
한국 주요 교단·연합기관의 판단
- 1955년 7월: 한국기독교연합회(지금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전신)가 성명을 내고 전도관 운동을 '사이비 종교 운동'으로 규정했다.
- 1956년 2월 15일: 박태선이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노회가 그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같은 해 그를 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95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1회 총회가 박태선을 장로교 교리와 신조에 어긋나는 비성경적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 결의는 장로교 분열 이전에 나왔다. 지금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이단 결의 목록에 실려 있다.
- 예장 통합은 그 뒤 제73회 총회(1988년)에 낸 보고서에서 박태선과 전도관의 교리와 활동을 다시 비판했다.
- 비판하는 쪽은 여러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님에게 직접 계시를 받았다는 주장, 삼위일체를 왜곡한 점, 감람나무·이긴 자를 내세워 구원자를 바꾼 점 등이다.
해당 단체의 입장과 반론
천부교는 박태선을 인류를 구원하려고 온 구원자이자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는다. 1980년 기독교와의 결별을 선언한 뒤로는 기독교의 한 교파가 아니라 따로 선 종교라고 내세운다. 신앙의 대상이 기성 교회와 다르다는 점도 스스로 밝힌다. 신앙촌에 대해서는 기업 활동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공동체라고 설명한다.
사회적 논란
- 1950년대 후반부터 박태선과 전도관을 둘러싼 사건이 신문에 자주 보도되었다.
- 비판하는 쪽은 신앙촌 기업이 신도들의 노동력과 재산에 기대어 성장했다고 본다. 예장 통합 보고서는 생수를 신앙촌 상품을 파는 데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 1980년 천부교로 바뀐 뒤 신도들이 갈라섰다. 박태선을 따른 신도들과 예수교 신앙을 지키려던 신도들은 소사 신앙촌 등의 교회 재산을 두고 오랫동안 분쟁과 소송을 벌였다.
- 2016년 부산 기장의 천부교 소유 산에서 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신앙촌에서 옮겨 온 무덤이라고 보도되었다.
- 전도관에서는 여러 분파가 갈라져 나왔다. 유재열의 장막성전, 구인회의 천국복음전도회, 조희성의 영생교 등이 전도관 계열로 분류된다. 신천지를 세운 이만희도 한때 전도관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15곳
- 천부교 - 위키백과
- 박태선 (종교인) - 위키백과
- 천부교 - 디지털양산문화대전
- 박태선 - 부산역사문화대전
- 순창 천부 교회 - 디지털순창문화대전
- 박태선에 대한 예장 통합측 제73회 총회보고서 - 교회와신앙
- 박태선의 천부교(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비판 - 교회와신앙
- 한국교단들의 이단관련 공식결의 (1915-2021) - 크리스찬타임스
- [한국 개신교 이단의 발생과 교리 특징] (9)재림주 이단의 뿌리를 찾아서 - 주간기독신문
- [이단계보 12]대기업형 이단·사이비의 서막
- 이단들의 출현 - 아이굿뉴스
- 한국기독교 이단사 (下) - 쉴터
- 부천 '소사' 신앙촌, 끝나지 않은 갈등 - OBC 더원방송
- [단독] 천부교 임야서 발견된 '집단 무덤', 알고보니 신앙촌 이장묘 - 뉴데일리
- 전도관 소유 땅 1040구 시신 암매장 사건 재조명 - NEW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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