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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

성경 · 개념·용어

할렐은 히브리어로 '찬양'을 뜻하는 말이다. 유대교 절기에 함께 부르는 찬양 시편 묶음, 특히 시편 113–118편을 가리킨다.

성경에 나오는 곳과 내용

'할렐'은 히브리어로 '찬양'을 뜻한다. 이 말 자체가 성경 본문에 독립된 용어로 나오지는 않는다. 후대 유대교 전례(예배 의식)에서 절기에 부르는 찬양 시편 묶음에 붙인 이름이다.

  • 애굽 할렐: 시편 113–118편이다. 114편이 출애굽을 노래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보통 '할렐'이라고 하면 이 묶음을 가리킨다.
  • 대(大) 할렐: 시편 136편이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가 절마다 되풀이된다. 범위를 135–136편이나 120–136편으로 넓혀 보는 전통도 있다.
  • 시편 146–150편은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끝난다. 유대교 아침 기도에서 날마다 읽힌다.

배경

할렐은 '찬양하다'를 뜻하는 동사 '할랄'에서 나온 말이다. 할렐루야는 이 동사의 복수 명령형 '할렐루'에 하나님 이름의 줄임꼴 '야'를 붙인 말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이다. 시편의 히브리어 책 이름 '테힐림'(찬양들)도 같은 어근에서 나왔다.

미쉬나는 2세기 말에서 3세기 초 무렵 정리된 유대교 구전 율법 모음이다. 여기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동안 레위인이 할렐을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유월절 식사 때 할렐을 어디서 나누어 부를지에 관한 논의도 실려 있다.

오늘날 유대교에서는 유월절 만찬(세데르) 때 113–114편을 식사 전에, 115–118편을 식사 뒤에 부른다. 칠칠절·초막절·수전절 같은 절기에도 할렐을 낭송한다.

신약과의 연결

해석과 논점

복음서는 예수 일행이 부른 찬미가 무엇이었는지 밝히지 않는다. 그것이 할렐이었다는 생각은 유대교 관습에 근거한 추정이다. 최후의 만찬이 유월절 식사였는지도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날짜 기록을 두고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1세기의 할렐 낭송 방식이 오늘날 유대교의 방식과 같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유대교는 할렐을 출애굽과 절기의 구원을 기리는 찬양으로 읽는다. 기독교는 신약의 인용을 따라 시편 118편 등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내다본 말씀으로도 읽는다.

한국 교회에서

'할렐'이라는 이름은 한국 교회에서 자주 쓰이지 않는다. 다만 개역개정이 시편과 요한계시록에서 '할렐루야'를 소리 나는 대로 옮겨 적었고, 이 말은 예배와 찬양에서 널리 쓰인다. 시편 118: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는 예배를 시작하는 말씀 등으로 흔히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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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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