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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입성

성경 · 사건

예수가 수난 직전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고 무리가 "호산나"를 외치며 맞은 사건이다.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오며, 교회는 이를 종려주일로 기념한다.

성경 본문과 내용

네 복음서가 모두 기록한 사건이다(마태복음 21:1-11, 마가복음 11:1-11, 누가복음 19:28-44, 요한복음 12:12-19). 예수는 감람산 부근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러 제자 둘을 보내 나귀 새끼를 끌어오게 했다. 그리고 그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무리는 겉옷과 나뭇가지를 길에 깔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마태복음 21:9)라고 외쳤다.

복음서마다 덧붙인 내용이 다르다.

배경

이 사건은 유월절을 앞두고 순례객이 예루살렘에 모여들던 때에 일어났다. 요한복음은 예수가 유월절 엿새 전 베다니에 온 다음 날의 일로 적는다(요한복음 12:1, 12). '호산나'는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히브리어 표현에서 왔다. 무리의 외침은 시편 118:25-26의 말씀을 따른 것이다. 종려나무 가지는 요한복음(12:13)에만 나오고, 마가복음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11:8)라고 적는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마태복음(21:4-5)과 요한복음(12:14-15)은 이 일을 스가랴 9:9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흔히 군마가 아닌 나귀를 탄 왕은 겸손과 평화의 메시아를 나타낸다고 해석한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외침은 다윗 언약에 약속된 왕을 기다리던 기대와 이어진다. 이 사건 뒤로 성전 정화, 최후의 만찬, 십자가 처형이 차례로 이어지므로, 이 입성은 복음서에서 수난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해석과 논점

  • 두 마리 나귀: 마태복음의 서술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실제로 두 마리였다는 견해, 어미 나귀가 새끼를 따라왔다는 견해, 스가랴서의 시적 반복을 그대로 옮긴 서술이라는 견해가 있다.
  • 무리의 기대: 무리가 로마에서 해방시켜 줄 정치적 왕을 기대했다는 해석이 많다. 요한복음은 제자들도 그때는 이 일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고 적는다(12:16).
  • 흔히 덧붙는 이야기: "호산나를 외친 무리가 며칠 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다"는 설교가 많다. 그러나 복음서는 두 무리가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재판 때의 무리는 대제사장들의 충동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마가복음 15:11).
  • 요일: 이 사건을 일요일로 기념하는 전통은 오래되었다. 다만 정확한 요일 계산은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는 부활절 한 주 전 주일을 종려주일로 지키며, 이날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장로교·감리교·성결교 등 여러 교단의 교회가 이날 이 본문으로 설교한다. 교회력을 중시하는 대한성공회 등에서는 종려 가지를 들고 행진하는 예식을 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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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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