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창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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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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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0장은 홍수 뒤 노아의 세 아들 야벳·함·셈에게서 여러 민족이 갈라져 나온 과정을 족보로 정리한 장이다. 흔히 '민족표'라고 부른다.
창세기 9장은 노아의 홍수 뒤의 언약과 노아의 죽음으로 끝난다. 10장은 노아의 세 아들의 후손을 정리하고, 이어지는 11장의 바벨탑 이야기와 셈의 족보로 넘어가는 다리 구실을 한다.
흐름
- 1절 홍수 뒤 셈과 함과 야벳이 자손을 낳았다는 머리말이다.
- 2-5절 야벳의 일곱 아들과 고멜·야완의 아들들이 나온다. 이들은 방언과 종족대로 바닷가 땅에 흩어졌다.
- 6-12절 함의 아들은 구스·미스라임·붓·가나안이다. 구스의 아들 니므롯은 시날 땅의 바벨·에렉·악갓·갈레에서 나라를 시작했고, 앗수르로 가서 니느웨·르호보딜·갈라·레센을 세웠다.
- 13-14절 미스라임의 자손이 이어지고, 블레셋이 가슬루힘에게서 나왔다고 적는다.
- 15-20절 가나안의 자손 시돈·헷과 여러 족속이 나온다. 이어 시돈에서 가사, 소돔과 고모라를 지나 라사에 이르는 가나안의 경계를 적는다.
- 21-31절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다. 셈의 계보는 아르박삿·셀라·에벨로 내려간다. 에벨의 아들 벨렉 때 세상이 나뉘었고, 그 아우 욕단은 열세 아들을 두었다.
- 32절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다는 맺음말이다.
핵심 구절
- 창세기 10:5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 같은 표현이 20절과 31절에도 되풀이된다. 이 장의 틀이 되는 말이다.
- 창세기 10:8-9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 니므롯과 함께 바벨과 앗수르 같은 큰 나라의 시작이 처음 등장한다.
- 창세기 10:32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 모든 민족을 노아의 한 가족에서 나온 것으로 그린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
- 니므롯 — 구스의 아들이다. "특이한 사냥군"이자 나라를 세운 사람으로 소개된다.
- 에벨 — 셈의 후손이다. 그 이름을 히브리인이라는 이름과 연결하는 견해가 있다.
- 벨렉과 욕단 — 에벨의 두 아들이다.
- 미스라임 — 히브리어로 애굽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 야완 — 흔히 그리스 계통의 민족으로 본다.
- 가나안 — 함의 아들이자 그 자손이 살던 땅의 이름이다.
- 시날 — 바벨론 지역의 옛 이름이다. 이 밖에 앗수르, 아람 같은 민족과 장소가 나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1장과의 순서. 10장은 이미 민족들이 언어대로 나뉜 모습을 보여 주고, 11장은 그 원인으로 바벨탑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두 장을 시간 순서가 아니라 주제에 따라 배열한 것으로 읽는 해석이 많다.
- "70 민족" 전통. 유대 전통은 이 목록의 이름을 70으로 세어 세상 모든 민족을 대표하는 수로 여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니므롯과 바벨탑. 본문은 니므롯이 바벨에서 나라를 시작했다고만 적는다. 그가 탑 건축을 이끌었다는 이야기는 요세푸스 등 후대 전승이 덧붙인 것이다. "여호와 앞에서"라는 말도 칭찬으로 읽는 해석과 하나님께 맞섰다는 뜻으로 읽는 해석이 나뉜다.
- "함의 저주"라는 오해. 9장에서 저주를 받은 대상은 함이 아니라 가나안이다(창세기 9:25). 과거에는 이 족보를 특정 인종 차별의 근거로 쓴 해석이 있었으나,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 신약과의 연결. 바울은 하나님이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지으셨다고 말한다(사도행전 17장 26절). 또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성령 강림에서 여러 민족이 자기 언어로 복음을 들은 장면을, 흩어진 민족들이 다시 모이는 이야기로 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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