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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는 창세기 10장에 니느웨와 함께 나오는 앗수르 땅의 옛 도시이다. 아카드어 이름은 칼후이고, 오늘날 이라크 북부의 님루드 유적이 그 자리로 알려져 있다.

성경 본문

갈라는 창세기 10장의 이른바 '민족 목록'에 나온다. 민족 목록은 노아의 아들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갈라져 나온 계보를 적은 부분이다. 함의 자손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다. 본문에 따르면 니므롯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 에렉, 악갓, 갈레에서 시작되었다(창세기 10:10). 이어지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창세기 10:11-12, 개역개정). 성경에서 갈라라는 지명은 이 두 절에만 나온다.

히브리어로는 '켈라흐'라고 적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언어인 아카드어로 '칼후'라 불린 도시와 같은 곳으로 본다.

역사와 지리

칼후는 티그리스강 동쪽 기슭, 큰자브강이 흘러드는 곳 가까이에 있던 앗수르의 도시이다. 오늘날 이라크 모술 남동쪽의 님루드 유적이 그 자리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9세기에 앗수르 왕 아슈르나시르팔 2세가 이 도시를 크게 다시 짓고 수도로 삼았다. 그 뒤 한동안 제국의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앗수르가 기원전 7세기 말에 무너질 때 함께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중엽 영국의 오스틴 헨리 레이어드가 님루드를 발굴했다. 이때 궁전과 돋을새김(부조)과 함께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의 '검은 오벨리스크'가 나왔다. 이 비석에는 이스라엘 왕 예후, 또는 그가 보낸 사신이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바치는 장면과 예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성경 밖 기록에 나타난 이스라엘 왕의 예로 자주 소개된다. 2015년에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적을 크게 훼손했다고 보도되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창세기 10장은 갈라를 니느웨와 함께 앗수르 땅의 대표 도시로 소개한다. 갈라라는 이름은 성경에 다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 도시가 중심이던 앗수르는 뒤에 이스라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고, 결국 북왕국을 무너뜨렸다(북이스라엘 멸망). 예언서는 앗수르를 하나님이 쓰시는 "진노의 막대기"로 부르기도 한다(이사야 10:5). 예후가 앗수르에 조공을 바친 일은 열왕기하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갈라에서 나온 비석은 성경이 다루지 않은 당시 국제 정세를 보여 주는 자료로 쓰인다. 신약성경에는 갈라가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11절의 주어: 히브리어 문장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개역개정과 여러 현대 번역은 니므롯이 앗수르 땅으로 나아가 도시들을 세운 것으로 옮긴다. 이 해석은 앗수르를 "니므롯 땅"이라 부르는 미가 5:6을 근거로 든다. 반면 킹제임스 성경 등은 "앗수르가 그 땅에서 나아가"로 옮겨, 셈의 아들 앗수르(창세기 10:22)가 이 도시들을 세운 것으로 읽는다.
  • "이는 큰 성읍이라": 이 말이 레센 하나를 가리키는지, 니느웨와 갈라를 포함한 도시 무리 전체를 가리키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 비슷한 이름과의 구분: 창세기 10:10의 '갈레', 그리고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 '할라'(열왕기하 17:6)는 일반적으로 갈라와 다른 곳으로 본다.
  • 님루드라는 이름: 유적의 이름 '님루드'는 후대에 현지에서 니므롯의 이름을 따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이름 자체가 창세기 기록을 고고학적으로 입증하는 근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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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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