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배
예배·예식 · 같은 말: 혼인예식, 결혼식
결혼예배는 그리스도인 남녀의 혼인을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고 축복하는 예배 형식의 예식이다. 보통 목사가 주례를 맡아 교회나 예식장에서 거행한다.
정의와 뜻
결혼예배는 신랑과 신부가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부부가 되기로 서약하고, 교회가 그 혼인을 인정하고 축복하는 예배이다. 혼인예식 또는 결혼식이라고도 부른다. 일반 결혼식과 달리 찬송, 기도, 성경 봉독, 말씀 선포가 함께 이루어진다. 예식 전체를 예배로 이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교회는 혼인의 근거로 창세기 2:24의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를 든다. 이 말씀을 인용한 마태복음 19:4-6도 근거로 삼는다. 이 밖에 예수가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일(요한복음 2:1-11)이 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빗댄 에베소서 5:22-33도 자주 인용된다.
천주교는 혼인을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로 본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그리스도가 직접 제정한 성례를 세례와 성찬 두 가지로 한정하였다. 그래서 개신교는 혼인을 성례에 넣지 않고, 하나님이 창조 때 세운 질서로 존중한다. 대한성공회는 혼인을 교회의 중요한 예식으로 지키며, 이를 성사적 성격의 예식으로 이해하는 전통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개화기 선교사들을 통해 교회 혼례가 소개되었다. 이 혼례가 전통 혼례와 구별되는 '신식 혼례'가 퍼지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주례는 대개 목사가 맡는다. 교회 예배당에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반 예식장에서 목사의 주례로 예배 형식을 갖추어 치르는 경우도 흔하다. 장로교와 감리교 등 여러 교단은 교회 헌법의 예배 규정이나 예식서에 혼례 순서와 주례 자격을 정해 두고 있다.
교단과 교회에 따라 주례 대상에 관한 기준이 다르다. 예를 들어 신자와 비신자의 혼인이나 이혼한 사람의 재혼을 주례할지는 교단과 교회마다 판단이 다르다(→이혼과 재혼). 국내 주요 교단 헌법은 대체로 혼인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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