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방법
신앙생활 · 같은 말: 성경 읽기
성경 읽기 방법은 성경을 개인이나 공동체가 읽을 때 쓰는 여러 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통독, 정독, 묵상, 낭독, 필사, 암송 등이 있다.
정의와 뜻
성경 읽기 방법은 성경을 읽는 여러 방식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흔히 읽는 목적에 따라 나눈다.
- 통독(通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서 읽는다.
- 정독: 한 본문을 천천히 살피며 연구한다.
- 묵상: 본문을 곱씹으며 기도로 이어 간다.
- 낭독: 소리 내어 읽는다.
- 성경 필사: 성경을 손으로 옮겨 적는다.
- 성경 암송: 성경 구절을 외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 안에도 말씀을 읽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온다. 학사 에스라는 백성 앞에서 율법책을 낭독하고 뜻을 풀어 주었다(느헤미야 8:8). 예수는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읽었다(누가복음 4:16-20). 바울은 디모데에게 "읽는 것"에 전념하라고 권했다(디모데전서 4:13). 시편은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복되다고 노래한다(시편 1:2).
오랫동안 신자들은 성경을 주로 예배 가운데 성경 봉독으로 들었다. 수도원에서는 읽기·묵상·기도·관상의 단계로 본문을 천천히 읽는 렉시오 디비나(거룩한 독서)가 발전했다. 종교개혁 이후 성경이 각 나라 말로 번역·인쇄되면서 평신도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는 일이 널리 퍼졌다. 19세기 스코틀랜드 목사 로버트 머리 맥체인이 만든 연간 읽기표는 날마다 여러 곳을 나누어 읽게 하는 방식으로, 지금도 쓰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1년에 성경 전체를 한 번 읽는 '1년 1독' 같은 성경통독이 널리 행해진다. 교회가 읽기표를 나누어 주거나 통독 세미나를 열기도 한다. 매일 정해진 본문을 읽고 묵상하는 큐티도 대중적이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의 「매일성경」, 두란노서원의 「생명의 삶」 같은 묵상지가 많이 쓰인다. 소그룹 성경공부에서는 관찰·해석·적용의 순서를 따르는 귀납적 성경 연구가 자주 쓰인다. 새벽기도회에서 한 권을 차례로 읽어 나가는 교회도 있다.
교단에 따라 강조점이 다르다. 대한성공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에는 성서정과(聖書定課)를 예배와 개인 기도에 쓰는 전통이 있다. 성서정과는 교회력에 따라 날짜별로 읽을 본문을 정해 둔 것이다.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교회에도 성서정과를 쓰는 교회가 있다. 다만 이들 교회에서는 개인이 정한 계획에 따라 통독하거나 큐티하는 방식이 더 일반적이다. 역본으로는 개역개정이 예배용으로 가장 널리 쓰인다. 이해를 돕기 위해 새번역 같은 다른 번역본을 함께 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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