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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아라비아 지방의 나라이자 그 백성의 이름이다. 금과 유향을 거래하는 먼 남쪽의 부유한 땅으로 그려지며, 솔로몬을 찾아온 스바 여왕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성경에 나오는 곳

족보. 창세기는 스바를 사람 이름으로 세 번 기록한다. 함의 자손인 구스의 손자(창세기 10:7), 셈의 자손인 욕단의 아들(창세기 10:28), 아브라함과 그두라의 손자(창세기 25:3)이다. 같은 이름이 서로 다른 계보에 나오므로, 여러 민족과 얽힌 아라비아 부족을 가리킨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계보에 대해서는 셈과 함과 야벳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스바 여왕. 열왕기상 10:1-13과 역대하 9:1-12는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 찾아온 일을 기록한다. 여왕은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했고, 향품과 금과 보석을 선물로 바쳤다.

그 밖의 본문. 욥기 1:15에서는 스바 사람들이 욥의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인다. 욥기 6:19에서는 스바 사람들이 대상(隊商, 무리 지어 다니는 상인)으로 나온다. 시편 72:10, 15, 이사야 60:6, 예레미야 6:20, 에스겔 27:22에서는 금과 유향(향기 나는 나무 진)의 산지이자 무역지로 언급된다.

배경

히브리어 이름은 '셰바'이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고대 남아라비아의 사바(Saba) 왕국과 같은 곳으로 본다. 사바는 오늘날 예멘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전 1천년기에 번성했고, 마리브를 중심지로 삼아 유향과 몰약을 지중해 세계로 실어 나르는 교역로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스바가 북아라비아의 드단과 함께 자주 언급되기 때문에, 북쪽에 있던 교역 거점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비슷한 이름인 '세바'도 있는데, 구스와 함께 나와 아프리카 쪽 민족으로 여겨진다. 개역개정은 두 이름을 대체로 모두 '스바'로 옮긴다. 시편 72:10에서는 이를 '스바'와 '시바'로 구분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선지서에서 스바는 땅끝의 이방 민족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예물을 들고 나아오는 모습을 상징한다. 시편 72:10은 메시아적 왕에게 스바 왕들이 예물을 드린다고 노래한다. 이사야 60:6은 스바 사람들이 금과 유향을 가져오며 여호와를 찬송한다고 예언한다.

신약에서 예수는 "남방 여왕"이 땅끝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고 말한다(마태복음 12:42, 누가복음 11:31). 그리고 "솔로몬보다 더 큰 이"인 자신을 거부하는 세대를 꾸짖는다. 남방 여왕은 전통적으로 스바 여왕과 같은 인물로 이해된다.

해석과 논점

  • 동방 박사와의 연결. 이사야 60:6과 시편 72:10의 금·유향 예물은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마태복음 2:11)과 연결되어 주현절 전통에서 함께 읽혀 왔다. 그러나 마태복음은 박사들이 스바에서 왔다고 말하지 않는다.
  • 위치. 예멘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에티오피아 교회 전통은 스바를 에티오피아와 연결한다. 이 전통에는 여왕과 솔로몬 사이에서 메넬리크라는 아들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슬람 전통은 여왕을 빌키스라고 부른다. 이런 이름과 이야기는 성경 본문에 없는 후대 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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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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