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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두라

인물 · 성경 인물

그두라는 아브라함이 사라가 죽은 뒤의 이야기 흐름 속에서 맞아들인 아내다.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여섯 아들을 낳았고, 그 후손은 미디안 족속을 비롯한 동방 여러 부족의 조상으로 소개된다.

성경의 기록

그두라는 창세기 25:1–6에 처음 나온다. 개역개정은 이 대목을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로 옮긴다. '후처(後妻)'는 나중에 맞은 아내라는 뜻이다. 그두라는 아브라함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다.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다. 본문은 욕산의 아들 스바와 드단, 미디안의 아들 에바·에벨·하녹·아비다·엘다아까지 손자 대의 이름도 적는다.

아브라함은 모든 소유를 이삭에게 주었다. 서자(庶子, 첩에게서 난 아들)들에게는 살아 있을 때 재산을 나누어 주고 이삭을 떠나 동방으로 보냈다(창세기 25:5–6). 역대상 1:32–33은 같은 자손 명단을 되풀이하면서 그두라를 아브라함의 첩으로 소개한다. 성경에는 그두라 자신의 말이나 행적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그두라 기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삭의 계보 밖으로도 널리 퍼져 여러 민족이 되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면서도 언약의 상속은 이삭에게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두라의 아들 가운데 미디안의 자손은 뒤에 여러 차례 등장한다. 요셉을 사 간 상인 무리 가운데 미디안 사람이 있었고(창세기 37:28), 모세의 장인 이드로와 아내 십보라는 미디안 사람이었다. 사사기에서는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운다. 신약성경은 그두라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갈라디아서 4장의 비유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아내도 사라와 하갈뿐이다.

해석과 논점

  • 혼인 시기: 이야기 순서상 사라의 죽음(창세기 23장) 뒤에 놓이므로 사라 사후의 혼인으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히브리어 동사를 과거완료로 보아 사라 생전에 이미 맞은 첩이었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이 견해는 아브라함이 백 세 무렵 이미 몸이 "죽은 것 같았다"는 로마서 4:19의 표현과도 연결되어 논의된다.
  • 하갈과 같은 인물이라는 전승: 유대교 랍비 문헌과 중세 주석가 라시(Rashi)는 그두라를 하갈과 같은 사람으로 보았다. 성경 본문 자체에는 이런 진술이 없다. 개신교 주석에서는 대체로 다른 인물로 본다.
  • 이름의 뜻: 그두라라는 이름을 히브리어의 '향(香)'과 관련된 말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두라의 자손인 스바·드단·미디안이 아라비아의 향료 교역로와 관련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다만 어원 풀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그두라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찬양은 흔하지 않다. 주로 성경통독으로 창세기를 읽을 때, 아브라함의 생애를 다루는 설교에서, 또는 이드로와 미디안의 배경을 설명할 때 아브라함 계보의 일부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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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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