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행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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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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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4장은 가이사랴에서 바울이 총독 벨릭스 앞에서 재판을 받는 장이다. 대제사장 쪽의 고소와 바울의 변론이 이어지고, 벨릭스가 판결을 미룬 채 바울을 2년 동안 가두어 두는 데서 끝난다.
사도행전 후반부에서 바울이 갇혀 지낸 시기를 다루는 장이다. 사도행전 23장에서 바울은 죽이려는 음모를 피해 가이사랴의 총독에게 보내졌고, 이 장에서 그 재판이 열린다.
흐름
- 1-9절 닷새 후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들과 변사 더둘로를 데리고 내려와 바울을 고소한다. 더둘로는 벨릭스를 칭송한 뒤, 바울을 "염병",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부르고 성전을 더럽히려 했다고 고발한다.
- 10-21절 바울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소동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변론한다. 자신은 율법과 선지자를 믿고 부활의 소망을 가졌으며,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왔다고 말한다.
- 22-23절 벨릭스는 천부장 루시아가 오면 처결하겠다며 판결을 미룬다. 백부장에게는 바울을 지키되 어느 정도 자유를 주라고 명한다.
- 24-27절 벨릭스는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바울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면서도 돈을 바라고 자주 부른다. 2년 뒤 보르기오 베스도가 후임으로 오는데, 벨릭스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으려고 바울을 가두어 둔 채 떠난다.
핵심 구절
- 사도행전 24:15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 바울이 변론에서 내세운 신앙의 핵심이 부활임을 보여 준다.
- 사도행전 24:16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 신앙인의 삶의 태도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 사도행전 24:25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 권력자 앞에서도 복음을 전한 바울의 모습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대제사장 아나니아: 고소를 이끈 대제사장이다. 다메섹의 아나니아와는 다른 사람이다.
- 더둘로: 유대 지도자들이 내세운 변사, 곧 법정 대변인이다.
- 벨릭스: 유대를 다스린 로마 총독이다.
- 드루실라: 벨릭스의 아내로, 본문은 "유대 여자"라고만 밝힌다.
- 루시아: 23장에서 바울을 가이사랴로 보낸 천부장이다.
- 보르기오 베스도: 벨릭스의 후임 총독이다.
- 공회: 유대 최고의회인 산헤드린을 가리킨다.
- 예루살렘: 바울이 붙잡힌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단"이라는 말: 5절과 14절에서 "이단"으로 옮긴 그리스어 하이레시스는 본래 '분파, 당파'라는 뜻이다. 사도행전에서는 사두개파나 바리새파를 가리킬 때도 이 말을 쓴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 교회가 쓰는 이단의 뜻과 그대로 같지는 않다.
- 본문 차이: 6절 끝에서 8절 앞부분까지는 사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부 사본에는 루시아가 바울을 강제로 빼앗아 갔다는 내용이 더 들어 있다. 그래서 번역본에 따라 7절이 비어 있거나 절 구분이 다르다.
- 성경 밖 기록: 드루실라를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딸로 보는 설명은 요세푸스 등 성경 밖 기록에 근거한 것이다.
- 구제 헌금: 17절의 "구제할 것"은 바울이 이방 교회에서 모은 예루살렘 교회 헌금을 가리킨다고 흔히 해석한다. 로마서 15장과 고린도서신의 헌금 이야기와 이어진다.
- 부활 신앙: 15절의 의인과 악인의 부활은 요한복음 5장 25-29절과 함께 최후의 심판을 다룰 때 자주 참조된다.
한국 교회에서
25절에서 벨릭스가 두려워하면서도 "시방은 가라"며 결단을 미룬 장면은 전도 설교에서 회개를 미루는 사람의 예로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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