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야드 운동
역사
빈야드 운동은 1970년대 미국 예수 운동에서 시작된 은사주의 계열의 교회 운동이다. 1980년대 존 윔버가 이끌며 세계로 퍼졌고, 복음주의 신앙과 성령의 은사 체험을 함께 강조해 '제3의 물결'로도 불린다.
배경
빈야드 운동은 1970년대 미국 서부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퍼진 예수 운동에서 나왔다. 갈보리 채플에서 부목사로 일했던 켄 걸릭슨은 197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했다. 모임은 곧 교회로 자랐고, 이사야 27:2-3과 요한복음 15:5에서 따와 '빈야드(포도원)'라는 이름을 붙였다. 첫 빈야드 교회들은 1975년에 세워졌다.
같은 시기 퀘이커 출신 목사 존 윔버는 풀러 신학교와 관련된 전도·교회성장 연구소에서 일했다. 그는 1977년 캘리포니아 요바린다에 갈보리 채플 교회를 세웠다. 윔버는 신학자 조지 엘던 래드의 하나님 나라 신학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가 지금도 병 고침 같은 일로 나타난다고 가르쳤다. 이렇게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는 가르침 때문에 갈보리 채플 지도부와 갈등이 생겼다.
전개
- 1982년: 윔버의 교회가 갈보리 채플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애너하임 빈야드 크리스천 펠로십'으로 바꾸었다. 걸릭슨은 당시 일고여덟 곳이던 빈야드 교회를 이끄는 일을 윔버에게 넘겼다.
- 1982~1985년: 윔버는 피터 와그너와 함께 풀러 신학교에서 'MC510 표적과 기사와 교회 성장' 강좌를 가르쳤다. 이 강좌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가장 논란이 큰 과목이 되었고, 1986년 초 폐강되었다. 와그너는 이 흐름을 오순절주의와 은사 운동에 이은 제3의 물결이라고 불렀다.
- 1985년: 캐나다 빈야드가 밝힌 공식 역사에 따르면, 느슨하게 모여 있던 교회들이 이해에 '빈야드교회협회(Association of Vineyard Churches)'라는 공식 연합체가 되었다. 1982년에 세워졌다고 적은 자료도 있다.
- 1988년 무렵부터: 윔버는 폴 케인 등 이른바 '캔자스시티 선지자'들과 가까이 지냈다. 이들은 예언 사역으로 알려진 사람들이었고, 한동안 윔버와 빈야드에 큰 영향을 주었다.
- 1994~1995년: 1994년 1월 토론토 에어포트 빈야드 교회 집회에서 웃음, 떨림, 쓰러짐 같은 현상이 나타났고, 이 일은 토론토 블레싱으로 알려졌다. 윔버와 협회는 이런 현상을 지나치게 내세운다는 우려 끝에 1995년 12월 이 교회를 협회에서 내보냈다.
- 1997년: 윔버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94년까지 전국 책임자를 맡았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협회 회장이었다.
결과와 영향
빈야드는 스스로를 복음주의가 지켜 온 성경 존중과 오순절·은사주의 전통의 성령 체험을 함께 아우르는 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교단과 비슷한 연합체로 활동한다. 빈야드 교회에서 나온 예배곡은 교파를 넘어 여러 교회에서 불린다.
한국에는 1980년대 말부터 윔버의 책 『능력 전도』와 『능력 치유』가 번역되고, 목회자들이 미국과 토론토의 세미나에 다녀오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평가
지지하는 쪽은 빈야드가 말씀과 성령 체험을 함께 붙들었고, 신유(병 고침)와 성령의 은사를 평신도도 하는 사역으로 넓혔다고 평가한다. 윔버는 기적과 은사가 사도 시대에 끝났다고 보는 견해, 곧 은사 중지론을 비판했다(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참고).
한국의 여러 장로교·성결교 교단은 이 운동을 경계하는 결의를 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81회 총회(1996): 빈야드 운동은 성령과 그 사역을 치우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보았다. 거룩한 웃음, 떨림, 쓰러짐 등을 정당화하는 성경 해석도 바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빈야드식 예배를 무분별하게 들여오지 말고 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삼가도록 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1996년에 참여 금지를 결의했다. 2007년에는 빈야드 운동과 와그너가 이끄는 신사도적 운동을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82회 총회(1997): 참여자와 동조자를 징계하기로 했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98): '사이비성'이 있다고 결의했다.
이 결의들이 문제 삼은 현상은 토론토 블레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빈야드를 소개하는 쪽에서는 빈야드 협회가 토론토 교회를 직접 내보냈다는 점을 든다. 또 이후 신사도 운동으로 이어진 단체들이 견해 차이로 빈야드를 떠났다는 점을 들어 둘을 구별한다. 반면 비판하는 쪽은 빈야드를 신사도 운동의 뿌리 가운데 하나로 본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17곳
- What Is The Vineyard? Our History - Vineyard USA
- History - Vineyard Canada
- Association of Vineyard Churches - Wikipedia
- John Wimber - Wikipedia
- History of Vineyard - Trinity Vineyard
- MC510 Signs and Wonders Collection - OAC
- Fuller Seminary Cancels Course on Signs and Wonders - Christianity Today
- Healing power - Christian History Institute
- Toronto Blessing - Encyclopedia.com
- Vineyard Churches - ReligionFacts
- 빈야드/81회-1996년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
- [고신총회3] 빈야드·신사도운동 '불건전한 운동' 규정 - 뉴스앤조이
- 한국교단들의 이단관련 공식결의 (1915-2021) - 크리스찬타임스
- 주요 교단 이단대책연구보고 총회결의 목록
- 빈야드운동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 신사도 운동 - 나무위키
- 빈야드 운동 - 종교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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