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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물결은 1980년대 미국에서 피터 와그너와 존 윔버를 중심으로 일어난 성령 운동이다. 오순절파나 은사주의자로 불리기를 원하지 않는 복음주의자들이 치유·방언·예언 같은 성령의 은사를 받아들인 흐름을 가리킨다.

'제3의 물결'은 피터 와그너가 성령 운동의 역사를 세 단계로 나누면서 붙인 이름이다. 와그너는 첫째 물결을 1906년 무렵 시작된 고전적 오순절 운동으로, 둘째 물결을 1960년 무렵부터 기존 교단 안으로 퍼진 은사 운동으로 보았다. 셋째 물결은 오순절파나 은사주의자라는 이름을 원하지 않는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성령의 은사가 새롭게 나타나는 흐름이다. 이 운동은 '표적과 기사 운동'으로도 불린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낸 같은 이름의 책과는 관계가 없다.

이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신유(병 고침), 방언, 예언, 축사(귀신을 쫓아냄)를 오늘날에도 일어나는 은사로 인정한다. 다만 성령세례를 회심 뒤에 따로 오는 두 번째 체험으로 보거나, 방언을 성령세례의 '첫 증거'로 보는 오순절 교단의 전통적 가르침은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배경

와그너는 풀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에서 교회성장학을 가르친 교수이다. 그는 스승 도날드 맥가브란 밑에서 오순절 교회들을 연구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윔버는 퀘이커 교회에서 사역했고, 1974년부터 1978년까지 풀러신학교가 세운 전도·교회성장 연구소에서 일했다. 그 뒤 은사 사역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퀘이커를 떠나 가정 모임을 시작했다. 이 모임은 1977년 미국 애너하임의 빈야드 크리스천 펠로십으로 자랐다. 윔버는 오순절 운동의 표적과 기사를 풀러신학교 교수 조지 래드의 하나님 나라 신학과 결합했다.

전개

  • 1981년 가을: 풀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이 MC510 '표적, 기사와 교회 성장' 과목을 승인했다.
  • 1982년: 와그너와 윔버가 이 과목을 함께 가르치기 시작했다. 수업에는 치유 기도 실습이 있었고, 과목은 곧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으면서 가장 논란이 많은 강좌가 되었다. 같은 해 윔버의 교회는 갈보리채플 연합에서 갈라져 나와 애너하임 빈야드가 되었다.
  • 1983년: 와그너가 한 잡지와 인터뷰하면서 '제3의 물결'이라는 표현을 처음 썼다.
  • 1985년 봄: 풀러 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신학 전공 학생에게 이 과목의 학점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 1986년 1월: 세계선교대학원이 MC510 과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학생들은 서명 운동으로 반발했다.
  • 1988년: 와그너가 『성령의 제3의 물결』(The Third Wave of the Holy Spirit)을 펴냈다.

결과와 영향

윔버는 '능력 치유' 집회를 열며 미국은 물론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다녔다. 이를 통해 빈야드 운동이 여러 나라로 퍼졌다. 처음에 이 말은 주로 북미 복음주의 교회의 경험을 가리켰다. 그러나 뒤에는 세계 곳곳의 독립교회와 토착교회까지 포함하는 넓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이때는 '신(新)은사주의'라는 말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와그너는 1990년대에 이 흐름을 '신사도 개혁'으로 이어 갔다. 그래서 한국 교회에서는 제3의 물결이 신사도 운동과 함께 묶여 논의되는 일이 많다.

평가

지지하는 쪽은 이 운동이 복음주의 교회가 자기 교단을 떠나지 않고도 성령의 은사를 되찾게 한 흐름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MC510이 중단될 때 풀러신학교 안에서는 하나님이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개입하신다는 주장의 신학적 기초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령의 기적적 은사가 사도 시대 뒤에 그쳤다고 보는 사람들도 이 운동을 비판한다. 미국의 존 맥아더 목사는 보고된 치유 사례가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개혁주의 진영의 저술가와 매체는 이 운동을 오순절 운동이 모양만 바꾼 그릇된 성령 운동이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특히 성령에 의해 넘어지는 현상, 몸이 떨리는 현상, '거룩한 웃음' 같은 체험을 문제로 삼는다. 일부 비판자는 이 흐름이 토론토 블레싱 같은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은사가 오늘날에도 계속되는지에 대한 교단별 입장은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문서에서 다룬다.

함께 보기 7

참고한 자료 13곳
  1. Third Wave (ResearchGate)
  2. Committee to Study Third Wave Pentecostalism II (CRCNA)
  3. MC510 Signs and Wonders Collection (OAC, 풀러신학교 아카이브)
  4. Healing power (Christian History Institute)
  5. Fuller Seminary Cancels Course on Signs and Wonders (Christianity Today)
  6. John Wimber Collection (Regent University)
  7. John Wimber (Wikipedia)
  8. The Third Wave (Grace to You)
  9. Pentecostals, Charismatics, and the Third Wave (Sam Storms)
  10. What is the Third Wave Movement? (GotQuestions)
  11. 제3의 물결은 오순절 운동의 변신 (바른믿음)
  12. 제3의 물결, 학교가 위험하다 (리폼드투데이)
  13. 제3의 물결 (앨빈 토플러, 알라딘)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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