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 지파
성경 · 무리·민족
므낫세 지파는 요셉의 맏아들 므낫세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이스라엘 지파이다. 요단강 동쪽과 서쪽에 나뉘어 땅을 받았기 때문에 "므낫세 반 지파"라는 말이 생겼다.
성경 본문
므낫세는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맏아들이다(창세기 41:50-51). 이름은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요셉의 고백에서 나왔으며, 히브리어로 "잊게 하다"라는 뜻과 이어진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 아들로 삼았다(창세기 48:5). 야곱은 이들을 축복하면서 손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동생 에브라임에게 얹었고, 그래서 동생이 형보다 앞서게 되었다(창세기 48:13-20). 이 일로 요셉의 집은 두 지파로 나뉘어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자리를 얻었다.
광야에서 실시한 인구 조사에서 므낫세 지파의 계수된 남자는 처음에 32,200명이었고 뒤에 52,700명이었다(민수기 1:35; 26:34).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후손인 슬로브핫에게는 딸만 다섯이 있었다. 이 딸들이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게 해 달라고 요청한 일은 딸의 상속에 관한 규정으로 이어졌다(민수기 27장; 36장).
땅의 분배와 역사
모세 때에 므낫세 지파의 절반은 르우벤·갓 지파와 함께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다(민수기 32:33; 여호수아 13:29-31). 나머지 절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 요단강 서쪽 중부 산지, 에브라임 지파의 북쪽에서 기업을 받았다(여호수아 17장). 그래서 성경은 이 지파를 자주 "므낫세 반 지파"라고 부른다. 정확한 경계와 위치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사사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 아비에셀 족속 출신이다(사사기 6:15). 왕국이 나뉜 뒤 므낫세 지파는 북이스라엘에 속했다. 요단 동편의 므낫세 반 지파는 르우벤·갓 지파와 함께 앗수르에 사로잡혀 갔다고 기록되어 있다(역대상 5:26). 유다 왕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지킬 때 므낫세 사람 가운데 일부가 예루살렘에 올라왔다는 기록도 있다(역대하 30:10-11). 유다의 왕 므낫세는 이 지파의 조상과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동생 에브라임이 형 므낫세보다 앞서게 된 일은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처럼 하나님이 장자 순서를 뒤바꾸시는 창세기의 흐름과 이어지며, 장자권 논의에서 자주 다루어진다. 모세는 축복하면서 "에브라임의 만만이요 므낫세의 천천"이라고 말했다(신명기 33:17). 에스겔 48장의 회복된 땅 분배에도 므낫세가 나온다. 신약에서는 요한계시록 7:6에서 인침을 받은 지파 가운데 하나로 므낫세가 언급된다. 이 목록에는 요셉과 므낫세가 함께 들어 있고 단 지파가 빠져 있다.
해석과 논점
요한계시록 7장의 지파 목록은 해석이 갈린다. 세대주의 쪽은 이 목록을 대체로 문자 그대로의 이스라엘 민족으로 읽는다. 개혁주의 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상징한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단 지파가 빠진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있으나, 본문은 그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슬로브핫의 딸들 이야기는 성경의 여성 상속 문제를 다룰 때 인용되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므낫세(잊게 하심)와 에브라임(번성하게 하심)이라는 두 아들의 이름 뜻(창세기 41:51-52)은 고난을 잊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설명하는 설교 소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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