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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브핫의 딸들

인물 · 성경 인물

슬로브핫의 딸들은 므낫세 지파 슬로브핫의 다섯 딸 말라·노아·호글라·밀가·디르사로, 아들 없이 죽은 아버지의 기업(땅의 몫)을 요청해 딸의 상속 규례가 생기게 한 인물들이다.

성경의 기록

슬로브핫은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후손이다. 계보는 므낫세-마길-길르앗-헤벨-슬로브핫으로 이어진다. 그는 아들 없이 딸만 다섯을 두었다(민수기 26:33, 역대상 7:15).

광야 40년이 끝나 갈 무렵 다섯 딸은 회막(하나님을 만나는 장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나아가 청원하였다(민수기 27:1-11). 이들은 아버지가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않고 "자기 죄로" 광야에서 죽었다고 밝힌 뒤,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이름이 가문에서 지워져서는 안 된다며 아버지 형제들 가운데서 기업(분배받을 땅의 몫)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모세가 이 사건을 여호와께 아뢰자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라는 응답이 내려졌다. 이어 아들 없이 죽은 사람의 기업은 딸에게, 딸이 없으면 형제에게, 그다음은 아버지의 형제와 가까운 친족에게 돌아간다는 일반 규례가 주어졌다.

민수기 36장에서는 길르앗 가문의 지도자들이 문제를 제기한다. 딸들이 다른 지파 남자와 결혼하면 그 땅이 다른 지파로 넘어간다는 것이었다. 모세는 이들의 말도 옳다고 인정하고, 딸들이 아버지 지파의 가문 안에서 결혼하도록 규정하였다. 다섯 딸은 이 명령에 따라 숙부의 아들들과 결혼하였다(민수기 36:10-12).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이들은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앞에 나아가 약속받은 기업을 실제로 받았다(여호수아 17:3-6).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이야기는 민수기 안에서 기존 율법이 다루지 못한 경우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 물어 새 규례가 세워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땅이 각 지파와 가문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원칙을 드러낸다. 민수기 36:4는 이 문제를 희년과 연결해 언급한다. 신약성경에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직접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다섯 딸의 이름 순서는 본문마다 다르다. 민수기 27:1은 말라·노아·호글라·밀가·디르사, 민수기 36:11은 말라·디르사·호글라·밀가·노아 순이다.
  • 유대교 전통 문헌은 이들을 지혜롭고 율법을 잘 이해한 여성들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본문을 읽는 관점은 해석자에 따라 갈린다. 여성의 권리를 인정한 본문으로 강조하는 해석이 있다. 반면 핵심은 가문의 이름과 지파의 땅을 보존하는 데 있으며, 민수기 36장의 결혼 제한이 이를 보여 준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 다섯 딸의 나이, 성품, 이후의 삶 같은 이야기는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설교나 이야기에서 덧붙여지는 묘사와는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구한 본보기로 소개되곤 한다. 여성의 역할을 다루는 글이나 강의에서도 인용되는 경우가 있다. 친족 사이의 상속과 기업 보존을 다룬다는 점에서 룻의 이야기, 기업 무를 자 제도와 함께 다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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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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