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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 (성경)

성경 · 개념·용어 · 같은 말: 맹세

하나님이나 자기보다 큰 존재를 증인으로 세워 말이 참되다는 것이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을 보증하는 행위이다. 구약은 거짓 맹세를 금하고,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성경에 나오는 맹세

구약에서 맹세는 사람 사이의 약속과 하나님의 약속에 함께 쓰인다. 하나님은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에게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라고 말하며 복을 약속한다(창세기 22:16). 아브라함은 종에게 자기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게 하고 맹세시킨다(창세기 24:2-3).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맹세로 언약을 맺은 곳은 브엘세바라 불렸다(창세기 21:31). 율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명하면서도(신명기 6:13) 거짓 맹세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금한다(레위기 19:12). 이 규정은 십계명의 셋째 계명(출애굽기 20:7)과 함께 읽힌다. 민수기 30장은 서원과 맹세를 지키는 규정을 다룬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노니"(룻기 3:13 등)는 구약에 자주 나오는 맹세의 말투이다.

낱말과 배경

맹세를 뜻하는 히브리어 동사 '샤바'는 숫자 일곱(셰바)과 어근이 같다. 그래서 브엘세바를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 우물'로 풀이한다. 다른 낱말 '알라'는 맹세와 저주를 함께 뜻한다. 맹세를 어기면 저주를 받겠다는 뜻이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약 헬라어로는 동사 '옴뉘미'와 명사 '호르코스'가 쓰인다.

신약의 가르침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하늘이나 땅, 예루살렘이나 자기 머리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고 가르쳤다(마태복음 5:33-37). 야고보서 5:12도 같은 가르침을 되풀이한다. 마태복음 23:16-22에서 예수는 성전으로 한 맹세와 성전의 금으로 한 맹세를 구별하던 관행을 꾸짖었다. 한편 예수는 대제사장 가야바가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라고 다그치자 대답하였다(마태복음 26:63-64). 바울도 "하나님이 내 증인"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썼다(로마서 1:9, 고린도후서 1:23). 히브리서 6:13-18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맹세를 들어, 하나님의 약속이 변하지 않음을 설명한다.

해석과 논점

마태복음 5장을 어디까지 적용하느냐를 두고 전통마다 해석이 다르다. 재세례파는 1527년 슐라이트하임 신앙고백에서 모든 맹세를 거부했다. 퀘이커도 법정 선서까지 거부하는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루터교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은 관헌이 요구하는 맹세를 허용한다. 장로교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22장 '합법적 맹세와 서원'에서 정당한 맹세를 예배의 한 부분으로 인정한다. 이쪽 전통은 예수가 금한 것을 모든 맹세가 아니라 경솔한 맹세, 거짓된 맹세, 하나님의 이름을 피해 가려는 맹세로 읽는다. 사람에게 진실을 보증하는 맹세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기로 약속하는 서원은 서로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성경에서는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임직식과 결혼예배에는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문답으로 서약하는 순서가 있다. 마태복음 5장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는 맹세를 하느냐 마느냐보다 평소 말의 정직함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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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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