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손
인물 · 성경 인물
나손은 출애굽 이후 광야 시대에 유다 지파를 이끈 지도자로, 암미나답의 아들이자 아론의 처남이다.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름이 오른다.
성경의 기록
나손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유다 지파 사람이며 암미나답의 아들이다. 출애굽기 6:23은 그의 누이 엘리세바가 아론의 아내가 되어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다고 기록한다. 따라서 나손은 아론의 처남이다.
민수기에서 나손은 유다 지파의 대표로 여러 번 나온다.
- 민수기 1:7: 인구 조사를 도운 각 지파 지도자 가운데 유다 지파 대표로 이름이 오른다.
- 민수기 2:3: 진을 칠 때 동쪽 해 돋는 편에 자리한 유다 진의 족장(한 가문이나 지파의 우두머리)으로 나온다.
- 민수기 7:12-17: 성막을 봉헌할 때 열두 지파 지도자 가운데 첫째 날 예물을 드린 사람이다. 은쟁반, 은바리, 금숟가락과 함께 번제·속죄제·화목제에 쓸 짐승을 바쳤다.
- 민수기 10:14: 광야에서 행진할 때 맨 앞에 선 유다 군대를 이끌었다.
역대상 2:10은 그를 "유다 자손의 방백(지도자)"이라 부른다. 룻기 4:20과 역대상 2:10-11의 족보는 나손이 살몬(역대상에서는 '살마')을 낳았고, 그 뒤로 보아스, 오벳, 이새, 다윗으로 이어진다고 적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나손은 마태복음 1:4와 누가복음 3:32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름이 오른다. 그래서 다윗 왕가와 메시아의 계보를 잇는 인물로 읽힌다. 마태복음 1:5는 나손의 아들 살몬이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았다고 기록한다.
사도행전 21:16에 나오는 "구브로 사람 나손"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갈 때 그 집에 묵은 오랜 제자이다. 이 사람은 광야 시대의 나손과는 다른 인물이며, 일부 번역본에서는 '므나손'으로 옮긴다.
해석과 논점
- 족보의 세대 수: 광야 시대의 나손에서 다윗까지는 다섯 세대만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는 성경의 족보가 모든 세대를 빠짐없이 적은 것이 아니라 주요 인물 중심으로 줄여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른 학자들은 기록된 그대로 읽는다.
- 덧붙여 전하는 이야기: 유대교 랍비 문헌에는 홍해 도하 때 나손이 가장 먼저 바닷물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성경 본문에 나오지 않는 전승이다.
- 나손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는 성경이 말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나손은 주로 민수기 성경통독이나 마태복음 1장 족보를 다루는 설교에서 다윗과 예수의 계보를 잇는 인물로 언급된다. 성막 봉헌 때 가장 먼저 예물을 드린 일이 함께 소개되기도 한다. 다만 그를 단독 주제로 삼는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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