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윤리
교리·신학 · 같은 말: 기독교 윤리학
기독교 윤리는 기독교 신앙에 비추어 무엇이 옳은지, 그리스도인이 개인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신학 분야이다. 기독교 윤리학이라고도 한다.
정의와 뜻
기독교 윤리는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삶의 방향을 탐구하는 신학의 한 분야이다. 개인의 행실을 다루는 개인 윤리와 제도·구조의 문제를 다루는 사회 윤리로 나누어 말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하게 변해 가는 과정인 성화가 실제 삶에서 어떤 모습을 띠는지 묻는 학문이기도 하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서는 십계명(출애굽기 20장), 산상수훈(마태복음 5~7장),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가장 큰 계명으로 꼽은 마태복음 22:37-40 등이 기본 근거로 쓰인다.
교회사를 보면,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랑을 윤리의 중심에 두었다.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연법 윤리를 체계화했다. 종교개혁기에 마르틴 루터는 교회와 세속 권세의 역할을 구분하는 두 왕국론을 펼쳤고, 장 칼뱅은 신자의 삶을 이끄는 기준으로서 율법의 역할을 강조했다. 20세기에는 나치 체제에 저항한 디트리히 본회퍼, 사회 구조의 죄를 다룬 라인홀드 니버 등이 큰 영향을 남겼다. 1974년 로잔 대회에서 채택된 로잔 언약은 복음 전도와 함께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명시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오랫동안 주일 성수, 금주·금연(술과 담배), 정직과 절제 같은 개인 윤리가 강조되어 왔다. 교단별 강조점은 다음과 같다.
- 복음주의 성향의 교단: 성경의 권위에 근거한 생활 규범과 성 윤리·생명 윤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 감리교·성결교: 웨슬리 신학의 성결 전통 속에서 개인의 거룩함과 사회적 실천을 함께 말한다.
-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민주화·평화 같은 사회 정의 문제에 적극 참여해 왔다.
1987년에는 교파를 넘어선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창립되어 그리스도인의 정직과 공의 실천을 내세웠다. 오늘날에는 교회 세습, 교회 재정 투명성, 종교인 과세, 동성애와 교회, 낙태와 교회 등이 주요 쟁점이다. 같은 성경 본문을 두고도 교단과 신학 입장에 따라 판단이 갈린다. 신학대학원에서는 기독교 윤리를 주요 교과목 가운데 하나로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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