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신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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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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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5장은 일곱째 해마다 동족의 빚을 면제하는 규례, 가난한 형제에게 손을 펴라는 명령, 여섯 해 섬긴 히브리 종을 일곱째 해에 놓아 주는 법,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을 드리는 법을 담은 율법 장이다.
신명기 12장부터 26장까지 이어지는 율법 모음의 한가운데 있는 장이다. 신명기 14장 끝에서 세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객·고아·과부와 나누라고 한 데 이어,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규례를 더 자세히 다룬다.
흐름
- 1-6절 매 칠 년 끝에 이웃과 형제에게 꾸어 준 것을 면제하고 독촉하지 말라고 한다. 이 해를 "여호와의 면제년"이라 부른다. 이방인에게는 독촉할 수 있다. 말씀을 지키면 복을 받아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고 하며,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꾸지 않게 된다고 약속한다.
- 7-11절 가난한 형제에게 마음을 강퍅하게 하거나 손을 움켜쥐지 말고 넉넉히 꾸어 주라고 한다. 면제년이 가깝다는 이유로 주기를 꺼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땅에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않을 것이므로 손을 펴라고 명한다.
- 12-18절 팔려 온 히브리 남자나 여자가 여섯 해를 섬기면 일곱째 해에 자유롭게 놓아 주라고 한다. 이때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양 떼와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에서 후히 주라고 한다. 그 근거로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을 기억하라고 한다. 종이 스스로 남기를 원하면 송곳으로 귀를 문에 대고 뚫어 영원한 종으로 삼는다.
- 19-23절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고,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가족과 함께 먹으라고 한다. 흠 있는 짐승은 드리지 말고 성 안에서 먹되, 피는 먹지 말고 물처럼 땅에 쏟으라고 한다.
핵심 구절
- 신명기 15: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 네 손을 펼지니라" —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라고 하신 말씀(마가복음 14장 7절)이 이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 신명기 15: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 너를 속하셨음을 기억하라" — 종 해방과 나눔의 근거를 출애굽의 구원 경험에 둔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여호와: 면제년과 해방의 규례를 명하는 분으로 나온다.
- 히브리인: 이 장에서는 빚 때문에 팔려 종이 된 동족을 가리킨다.
- 이방인: 면제의 대상에서 빠지는 외국인을 말한다.
- 애굽: 이스라엘이 종살이하던 땅으로 기억된다.
- 여호와의 택하신 곳: 처음 난 것을 먹는 예배 장소이며, 본문은 이곳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면제"가 빚을 아주 없애는 것인지, 그 해 동안만 독촉을 멈추는 것인지는 해석이 갈린다. 유대교 전통은 빚 탕감으로 이해했다. 힐렐이 면제년에도 빚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정을 통한 장치(프로즈불)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랍비 문헌에 전해진다.
- 1-6절의 면제년은 모든 이가 함께 지키는 정해진 해이고, 12-18절의 종 해방은 종마다 섬긴 지 일곱째 해에 이루어진다. 두 규례는 구별해서 읽는다.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 (구약)과 희년의 규례도 함께 비교된다.
- 출애굽기 21장 2-6절의 종 해방법과 견주면 신명기는 여종을 분명히 포함하고, 놓아 줄 때 후히 주라는 내용을 더한다.
- 4절의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는 초대교회 모습을 그린 사도행전 4장 32-35절의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와 자주 함께 읽힌다.
- 일부 기독교 해석자는 스스로 남아 귀를 뚫은 종을 시편 40편 6절, 히브리서 10장 5-7절과 이어 그리스도의 순종을 보여 주는 예표로 읽는다. 이는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후대의 해석이다.
- 피를 먹지 말라는 23절은 창세기 9장 1-7절과 사도행전 15장 28-29절의 규정과 연결되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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