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4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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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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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0편은 다윗의 시로 표제가 붙은 17절의 시다. 수렁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로 시작해 제사보다 순종을 고백하고, 다시 재앙과 원수 앞에서 도움을 구하는 간구로 끝난다.
시편 제1권(1~41편)의 끝부분에 있는 시다. 앞의 시편 39편은 인생의 덧없음을 탄식하며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간구한다. 40편은 오래 기다린 끝에 응답을 받았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표제는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다. '영장'은 성전 음악을 이끄는 지휘자를 뜻한다.
흐름
- 1-3절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리자, 하나님이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려 반석 위에 세우신다. 하나님은 시인의 입에 새 노래를 두신다.
- 4-5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다. 주께서 행하신 기적과 우리를 향하신 생각은 셀 수 없이 많다.
- 6-8절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 않으신다. 이에 시인은 "내가 왔나이다"라고 응답하며, 주의 법이 마음속에 있다고 고백한다.
- 9-10절 시인은 큰 회중('대회') 가운데서 주의 의와 성실과 구원을 숨기지 않고 전하였다고 말한다.
- 11-12절 수없는 재앙과 머리털보다 많은 자기 죄 때문에 마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하며 긍휼을 구한다.
- 13-17절 속히 도와 달라고 간구한다. 해치려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주를 찾는 자들은 기뻐하기를 구한다. 마지막은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로 끝난다.
핵심 구절
- 시편 40: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다림과 응답이라는 이 시의 출발점이다.
- 시편 40:6-8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 내가 왔나이다." 의식보다 순종을 앞세우는 고백이며, 신약 히브리서 10장이 이 구절을 인용한다.
- 시편 40: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시 전체가 낮은 자의 신뢰로 마무리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이름이 나오는 이스라엘의 왕이다.
- 여호와: 시인이 기다리고 찬양하며 도움을 구하는 하나님이다. 본문에 지명은 나오지 않는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두 부분의 관계: 1~10절은 감사, 11~17절은 간구라서 순서가 뒤바뀐 듯 보인다. 13~17절은 시편 70편과 거의 같다. 이 때문에 원래 두 시였던 것이 합쳐졌다고 보는 학자가 있고, 지난날의 구원을 기억하며 새 위기에서 간구하는 하나의 시로 읽는 학자도 있다.
- 제사에 대한 말: 6절은 제사 제도 자체를 버리라는 말이라기보다 마음의 순종이 없는 제사를 비판한 것으로 흔히 해석된다. 시편 51편 16-17절, 미가 6장 6-8절과 함께 읽힌다.
- "귀를 통하여": 히브리어로는 '귀를 파셨다(뚫으셨다)'에 가까운 표현이다. 일부 해석자는 이를 출애굽기 21장에서 종의 귀를 뚫는 규례와 연결한다. 칠십인역은 이 부분을 "몸을 예비하셨다"로 옮겼다.
- 신약과의 연결: 히브리서 10장 5~10절은 칠십인역의 6~8절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 하신 말씀으로 인용한다. 그래서 기독교 전통은 이 대목을 메시아 예언과 성육신의 빛에서 읽어 왔다. 다만 12절의 "나의 죄악"까지 그리스도에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메시아적 해석을 6~8절에 한정하는 견해도 있다.
- 새 노래: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8절)는 법을 마음에 새긴다는 새 언약의 약속과 함께 읽히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1~3절의 '기다림과 응답', '수렁에서 반석으로', '새 노래'는 기도 응답과 고난 극복을 다루는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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