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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기아

성경 · 지명

길리기아는 소아시아 남동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이름이다. 사도 바울의 고향 다소가 이 지역에 있었고, 사도행전과 갈라디아서에 나온다.

성경 본문

길리기아는 신약성경에서 주로 바울과 관련하여 나온다.

배경

길리기아는 타우루스 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있다. 서쪽은 험한 산지이고 동쪽은 비옥한 평야여서, 예로부터 두 지역으로 나누어 불렀다. 산맥을 넘는 고갯길인 '길리기아 관문'이 이곳에 있어, 소아시아 내륙과 수리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고대 앗수르 기록의 지명 '힐라쿠'를 이 이름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로마는 기원전 1세기에 해적 소탕을 계기로 이 지역을 다스리기 시작하였다. 바울 시대에는 동부 길리기아가 수리아와 함께 다스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라디아서 1:21의 "수리아와 길리기아"라는 표현은 이러한 행정 구분을 반영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성경에서의 의미

길리기아는 바울이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 밖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 공동체) 출신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동시에 초기 이방인 선교가 펼쳐진 무대이기도 하다. 사도행전 15장에 이미 이 지역에 교회들이 있었다고 나오므로, 복음이 안디옥 주변을 넘어 일찍 퍼졌음을 알 수 있다.

해석과 논점

  • 사도행전 9:30과 11:25에 따르면 바울은 회심 뒤 다소에 머물다가 바나바의 부름을 받아 안디옥으로 갔다. 길리기아 교회들이 이 기간에 바울의 사역으로 세워졌다고 보는 견해가 많으나, 본문이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 사도행전 6:9이 회당 하나를 가리키는지 여럿을 가리키는지는 해석이 갈린다. 길리기아 출신인 바울이 이 회당에 다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본문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 길리기아는 염소털로 짠 천으로 유명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바울의 천막 만드는 일(사도행전 18:3)과 연결하여 설명하기도 하지만, 성경이 직접 이은 내용은 아니다.
  • 구약 열왕기상 10:28에서 개역개정이 "떼를 지어"로 옮긴 히브리어를, 여러 학자와 일부 번역본은 지명 '구에'로 읽는다. 이 경우 구에는 동부 길리기아를 가리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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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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