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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9장 33-3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레위기 19:33-34

33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머무는 타국인(거류민)을 학대하지 말고 본토인처럼 여겨 자기 몸같이 사랑하라는 레위기의 명령이다. 이웃 사랑 계명을 나그네에게까지 넓힌 구절이어서 이주민·난민 문제를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레위기 17~26장은 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성결법전'(거룩 법전)이라 불린다. 19장은 "너희는 거룩하라"(레위기 19:2)로 시작하며,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회중에게 주신 것으로 기록된 계명들을 모은다. 이 장에는 부모 공경, 안식일, 추수 때 가난한 자와 타국인을 위해 이삭을 남기라는 명령(레위기 19:9-10), 품삯을 미루지 말라는 명령이 들어 있다. 18절에는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계명이 나온다.

33-34절은 이 사랑 계명을 동족이 아닌 '타국인'에게까지 적용한다. 여기서 '타국인'으로 옮긴 히브리어 '게르'는 땅이나 친족 기반 없이 이스라엘 가운데 머물러 사는 외부인, 곧 거류민을 가리킨다. 개역한글은 같은 단어를 앞에서는 '타국인'으로, 끝에서는 '객'으로 옮겼다. 명령의 근거로는 이스라엘 자신이 애굽(이집트)에서 나그네였던 경험을 든다. 구절은 19장에 거듭 나오는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로 끝난다.

해석

  • 고대 사회의 보호 규정으로 보는 읽기: 구약학에서는 이 구절을 과부·고아와 함께 법적·경제적으로 약한 처지였던 거류민을 착취하지 못하게 한 보호 규정으로 설명한다.
  • 유대교 전통의 읽기: 그리스어 번역인 칠십인역은 여러 곳에서 '게르'를 '개종자'를 뜻하는 말로 옮겼다. 랍비 전통에서도 게르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으로 이해하는 해석이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웃 사랑의 확장으로 보는 기독교의 읽기: 예수는 레위기 19:18을 큰 계명으로 인용했고(마가복음 12장 28-34절), 바울은 율법 전체가 이 말씀에서 이루어졌다고 했다(갈라디아서 5장 14절). 이 흐름에서 33-34절은 '이웃'의 범위가 혈통이나 민족에 갇히지 않음을 보여 주는 구절로 읽힌다.
  • 구속 경험에 근거한 윤리로 보는 읽기: 이 해석은 "너희도 … 객이 되었더니라"는 근거 구절에 주목한다. 하나님께 건짐받은 사람은 자기가 받은 자비를 약자에게 갚아야 한다는 뜻으로 읽고, 신자를 세상의 나그네로 묘사하는 신약 본문과도 연결한다(히브리서 11장 13-16절).

적용을 둘러싼 물음

  • 구약 율법의 효력: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율법을 도덕법·의식법·재판법으로 나누고, 이스라엘 국가에 주어진 재판법은 그 안에 담긴 일반적 공평의 원리만큼만 오늘날에도 구속력이 있다고 본다. 이 구절은 사랑 계명과 이어져 있어 도덕적 원리로 받아들이는 견해가 많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는 신학자마다 다르다.
  •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가: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이 구절을 이주민·난민을 환대해야 한다는 근거로 든다. 반면 이 구절은 신앙 공동체와 개인의 윤리를 말할 뿐 국가의 이민 정책을 정하는 근거로 바로 옮길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또 게르는 이스라엘의 법을 함께 지켜야 하는 사람이었다는 점(레위기 24장 17-22절)을 들어 오늘의 이주민과 단순히 같게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결혼이주민·유학생을 위한 이주민 사역과 다문화 관련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해외 한인교회처럼 교회 자체가 이민자 공동체인 곳에서는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는 대목을 교인들의 이민 경험과 연결해 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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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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