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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4장 17-2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레위기 24:17-22

17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짐승을 쳐 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19 사람이 만일 그 이웃을 상하였으면 그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20 파상은 파상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을찌라 남에게 손상을 입힌 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것이며

21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 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찌니

22 외국인에게든지 본토인에게든지 그 법을 동일히 할것은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살인·상해에는 같은 정도로 갚으라는 동해보복 규정과, 이 법을 외국인과 본토인에게 똑같이 적용하라는 명령을 담은 구절이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표현 때문에 산상수훈과 사형제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레위기 24장 10-23절은 이스라엘 여인과 이집트인 남자 사이에서 난 아들이 진영 안에서 싸우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사건을 다룬다. 모세는 그를 가두어 두고 여호와의 뜻을 묻는다. 그 대답으로 신성모독자를 돌로 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16절), 이어서 살인·가축 살해·상해에 관한 규정(17-21절)이 주어진다. 22절은 이 법이 이스라엘 본토인과 함께 사는 외국인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밝힌다. 이 규정은 이방인 아버지를 둔 사람의 사건 한가운데 놓여 있다. 그래서 출신과 관계없이 같은 법으로 재판한다는 원칙을 사건과 연결해 보여 준다는 해석이 많다. 이야기는 백성이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 돌로 치는 것으로 끝난다(23절).

비슷한 규정은 출애굽기 21:23-25와 신명기 19장 18-21절에도 나온다. 개역한글의 '파상'(破傷)은 뼈가 부러지는 것 같은 신체 손상을 뜻한다. 18절의 "짐승으로 짐승을"은 히브리어로 '생명으로 생명을'에 가까운 표현이다.

해석

  •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으로 보는 읽기: 입힌 피해와 같은 정도로 갚게 하는 원칙, 곧 라틴어로 '렉스 탈리오니스'(lex talionis)로 본다. 많은 주석가는 이 원칙의 목적이 끝없는 복수를 부추기는 데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처벌을 피해에 맞게 제한하고,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재판으로 처리하게 하려는 규정이라는 것이다. 고대 근동의 함무라비 법전에도 비슷한 원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유대교 전통의 읽기: 랍비 문헌은 상해에 대한 "눈은 눈으로"를 실제 신체형이 아니라 금전 배상으로 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살인에 대한 규정은 이 배상 해석에 포함되지 않는다.
  • 개혁주의의 읽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9장은 이스라엘에 주어진 재판법(사법적 율법)이 그 국가와 함께 효력을 다했다고 본다. 다만 그 안에 담긴 '일반적 공평'은 지금도 의미가 있다고 가르친다. 이 관점에서 이 구절은 오늘의 형법 조문이 아니라 공정한 재판의 원리로 읽힌다.
  • 22절에 주목하는 읽기: 외국인과 본토인에게 같은 법을 적용하라는 명령을 법 앞의 평등과 나그네 보호의 근거로 본다. 레위기 19장 33-34절과 함께 인용된다.

논쟁과 쟁점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이 원칙을 인용한 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마태복음 5장 38-42절). 이 가르침과 이 구절의 관계는 교회마다 다르게 이해한다.

  • 많은 교단은 예수의 말씀이 개인의 보복을 금한 것이고, 국가의 형벌권은 로마서 13장 3-4절처럼 따로 인정된다고 구분한다.
  • 재세례파 계열의 평화교회 전통은 이 가르침을 더 폭넓게 적용해 무저항과 비폭력을 강조해 왔다.

사형제 존폐 논의에서도 이 구절이 인용된다(사형제와 교회). 존치를 지지하는 쪽은 17절과 21절을 생명 침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의 근거로 든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은 이 규정이 고대 이스라엘의 재판법이라는 점과 예수의 가르침을 근거로 든다.

일상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흔히 앙갚음을 정당화하는 말로 쓰인다. 원래 맥락이 재판에서 처벌을 피해에 맞게 제한하는 규정이었다는 점에서, 이런 쓰임은 문맥을 떠난 인용이라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한국 사회에서도 널리 쓰이는 관용구다. 교회에서는 주로 마태복음 5장의 원수 사랑과 비보복을 다루는 설교에서 이 구절이 대비 대상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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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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