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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만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헤만 (에스라인)

헤만은 구약 성경 역대상·역대하에 다윗 시대 성전 음악을 맡은 레위인 찬양 지도자로 나오는 인물이다. 시편 88편 표제와 열왕기상 4장에도 같은 이름이 나온다.

성경의 기록

성경에는 헤만이라는 이름이 두 갈래로 나온다.

레위인 찬양 지도자 헤만. 역대상 6:33-38의 족보는 헤만을 요엘의 아들이자 사무엘의 손자로 적고, 그 계보를 고라와 고핫을 거쳐 레위까지 거슬러 올린다.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 레위 사람들은 헤만을 아삽, 에단과 함께 노래하는 자로 세웠고, 이 세 사람은 놋제금을 울렸다(역대상 15:16-19). 그 뒤 헤만은 여두둔과 함께 기브온에서 나팔과 제금으로 찬양하는 일을 맡았다(역대상 16:41-42).

역대상 25:1-6은 다윗이 아삽·헤만·여두둔의 자손을 구별하여 수금과 비파와 제금으로 "신령한 노래를 하게" 했다고 적는다. 여기서 헤만은 "왕의 선견자"(하나님의 뜻을 보고 전하는 사람)로 불리며, 하나님이 그에게 아들 열넷과 딸 셋을 주었다고 한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할 때에도 아삽·헤만·여두둔 계열의 노래하는 레위인들이 찬양했다(역대하 5:12). 히스기야의 성전 정화 때에는 헤만의 자손이 참여했다(역대하 29:14).

지혜자 헤만. 열왕기상 4:31은 솔로몬의 지혜가 "에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뛰어났다고 적는다. 역대상 2:6은 유다 지파 세라의 아들들 가운데 헤만을 꼽는다.

시편 88편. 시편 88편의 표제에는 "고라 자손"과 함께 "에스라인 헤만"의 이름이 붙어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역대기에서 헤만은 아삽·여두둔과 함께 성전 음악의 세 계열 가운데 하나를 이룬다. 역대기는 이들의 찬양을 "신령한 노래", 곧 예언 활동과 이어진 일로 그린다. 헤만이 표제에 이름을 올린 시편 88편은 고난과 버림받음을 호소하다가 희망의 고백 없이 "흑암"으로 끝난다. 이 때문에 흔히 시편 가운데 가장 어두운 탄식시로 불린다. 신약성경에는 헤만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가장 큰 논점은 레위인 헤만과 지혜자 헤만이 같은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역대기는 레위인 헤만을 고핫 자손으로, 지혜자 헤만을 유다 지파 세라 계열로 적는다. 그런데 시편 88편 표제는 "고라 자손"과 "에스라인"을 한데 묶는다. 그래서 두 사람을 서로 다른 인물로 보는 해석이 있고, 표제가 서로 다른 전승을 합쳤다고 보는 해석도 있으며, 같은 인물로 조화시키려는 해석도 있다. 성경 본문은 이 문제를 명시적으로 풀지 않는다.

유대 전승(탈무드)에는 다윗이 여러 사람의 시를 함께 엮어 시편을 지었다는 설명이 있고, 그 사람들 가운데 헤만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편 88:15의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라는 구절 등을 근거로 헤만이 나병 같은 중병을 앓았다고 풀이하는 설교도 있다. 그러나 이는 본문에서 추론한 것일 뿐이고 성경이 직접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역대상 25장이 찬양대 봉사나 찬양대 헌신예배의 본문으로 흔히 쓰인다. 이때 아삽·헤만·여두둔은 예배 음악을 맡은 사람의 본보기로 소개된다. 시편 88편은 고난이나 우울, 응답 없는 기도를 다루는 설교에서 탄식도 기도의 한 형태임을 보여 주는 본문으로 인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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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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