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
교리·신학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이 지닌 위엄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정의와 뜻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이 지닌 위엄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이 사람과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가리킨다.
- 카보드: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낱말이다. 본래 '무게'를 뜻하며, 여기서 '중요함', '존귀함'이라는 뜻이 나왔다.
- 독사: 칠십인역(구약의 그리스어 번역)이 카보드를 옮긴 말이다. 신약성경도 이 말을 쓴다.
신학에서는 흔히 두 가지를 구별해 설명한다. 하나는 하나님 자신이 본래 지닌 영광이고, 다른 하나는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영광 돌림'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구름과 불 가운데 나타난다.
- 출애굽 때 성막이 완성되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출애굽기 40:34-35).
-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할 때도 같은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열왕기상 8:10-11).
- 에스겔서는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환상(에스겔 10장)과 다시 돌아오는 환상(에스겔 43장)을 전한다.
후대 유대교 문헌은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를 '셰키나'(거하심)라 불렀다. 이 말 자체는 성경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신약은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났다고 말한다.
- 요한복음 1:14는 말씀이 육신이 된 성육신을 전하며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라고 한다.
- 히브리서 1:3은 아들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라 부른다.
- 바울은 신자가 주의 영광을 보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한다고 썼다(고린도후서 3:18).
종교개혁 전통에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을 다섯 솔라의 하나로 꼽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같은 총회에서 작성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제1문에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는 한국 교회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신앙 표현 가운데 하나다.
- 대표기도와 간증은 이 말로 시작하거나 맺는 경우가 많다.
- 예배 중에 송영(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짧은 찬송)을 부르는 교회도 있다.
- 교인이 개인의 성취를 자기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돌린다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교단과 전통에 따라 강조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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