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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 거하셨다고 선언하는 구절이다. 기독교의 성육신 교리를 가장 짧게 담은 문장으로,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함께 고백하는 근거가 된다.

문맥

요한복음 서문(1:1-18)은 1절에서 하나님이셨던 말씀을 소개하고, 그 말씀이 세상에 왔으나 세상이 알지 못하였다고 말한 뒤(10-11절), 14절에서 그 말씀이 실제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이어 15절의 세례 요한의 증언과 17절의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 뒤따른다.

해석

  • "육신이 되어": '육신'(사르크스)은 몸뿐 아니라 연약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말씀이 사람의 모습을 잠시 빌린 것이 아니라 참 사람이 되었다는 고백으로 읽는다. 이것이 성육신 교리의 핵심이다.
  • "거하시매": 헬라어 '스케노오'는 '장막을 치다'라는 뜻이다. 많은 주석가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만난 성막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으로 본다. 이어지는 "그의 영광을 보니"도 성막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출애굽기 40:34)과 이어진다는 해석이 있다.
  • "은혜와 진리": 출애굽기 34:6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인자와 진실이 많은" 분으로 계시하신 말과 짝을 이룬다는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논쟁과 쟁점

초대 교회에서 이 구절은 예수가 사람처럼 보였을 뿐 실제 몸은 없었다고 본 가현설을 반박하는 근거였다(요한일서 4:2-3). 반대로 예수가 참 하나님이 아니라는 주장에는 1절과 함께 읽혀 반박의 근거가 되었다.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그리스도가 한 인격 안에 참 하나님과 참 사람의 두 본성을 섞이지도 나뉘지도 않게 지닌다고 정리했다.

말씀이 "되었다"는 표현을 두고, 하나님이 변하셨다는 뜻이냐는 물음도 오래 다뤄졌다. 정통 교리는 말씀이 신성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인성을 더하여 취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19세기 이후 일부 신학자들이 빌립보서 2:7의 "자기를 비워"를 근거로 신적 속성의 일부를 내려놓았다고 본 '케노시스 기독론'을 내놓았으나, 보수적 교단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의 대표 본문이며, 성탄 카드와 대림절 묵상에 자주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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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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