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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장 1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후서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새 언약의 사역을 설명하며, 믿는 이들이 가림 없이 주의 영광을 보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형상으로 점점 변화한다고 말한 구절이다. 성화와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말하는 대표 본문으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고린도후서 3장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자기 사역을 변호하는 대목이다. 추천서를 내세우는 이들 앞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곧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하고(3:1-3), 돌판에 새긴 옛 언약과 마음에 새긴 새 언약, 율법의 조문을 뜻하는 "의문"과 "영"을 대조한다. 이어 모세가 하나님을 뵌 뒤 얼굴의 광채를 수건으로 가렸던 출애굽기 34:29-35를 끌어온다. 그러고는 옛 언약을 읽는 이들의 마음에 아직 수건이 덮여 있지만 주께로 돌아가면 벗겨진다고 말한다(3:14-16). 18절은 "주는 영이시니"(3:17)에 이어지는 단락의 결론이다. 모세 한 사람만 영광을 보았던 것과 달리 "우리가 다", 곧 모든 믿는 이가 가림 없이 영광을 본다는 대비가 핵심이다.

해석

  • 성화의 본문으로 보는 읽기: 많은 해석자는 "변화하여"(헬라어 메타모르푸메타, 현재 시제 수동태)를 성령의 일하심으로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지속적 과정으로 읽는다. 개혁주의 전통은 말씀과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점진적 성화(거룩하게 되어 감)의 근거로 읽는다.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 전통은 성결한 삶으로 자라 가는 과정과 연결해 읽는다.
  • 하나님의 형상 회복으로 보는 읽기: "같은 형상"(헬라어 에이콘)은 4:4에서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형상"이라 부른 표현과 이어진다. 그래서 이 구절을 손상된 하나님의 형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다는 뜻으로 읽는다.
  • 정교회의 읽기: 정교회는 이 구절을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해 그분을 닮아 간다는 테오시스(신화) 이해를 뒷받침하는 본문 가운데 하나로 든다.
  • 완성을 바라보는 읽기: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는 변화는 지금 시작되었으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완성된다고 보아 요한일서 3장 2절과 함께 읽는다.

논쟁과 쟁점

  •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헬라어 카톱트리조메노이는 "거울로 보듯 바라보다"로도, "거울처럼 반사하다"로도 옮길 수 있다. 개역 계열 등 다수 번역은 앞의 뜻을 따르고, 일부 영어 번역은 뒤의 뜻을 택했다.
  • "주의 영": 원문은 "영이신 주께로부터"로도, "주의 영으로부터"로도 옮길 수 있다. 그래서 17절과 함께 그리스도와 성령의 관계를 묻게 된다. 주요 교단의 해석은 대체로 두 위격을 같은 존재로 보지 않는다. 새 언약 안에서 주께서 성령을 통해 일하신다는 뜻으로 읽으며, 이런 이유로 양태론식 읽기를 경계한다.
  • 문맥을 떠난 인용: 이 구절을 개인의 영적 성장 구호로만 쓰면 옛 언약과 새 언약의 대비라는 본래 흐름이 흐려진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가 다"가 공동체 전체를 가리킨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한국 교회에서

성화와 신앙 성장을 다루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자주 인용되며, "영광에서 영광으로"(개역개정)라는 표현이 설교 제목이나 표어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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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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