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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기는 앗수르 포로기 니느웨에 살던 유대인 토빗과 아들 토비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구약성경으로 받아들이고, 대부분의 개신교는 외경(정경 밖의 책)으로 분류한다.

정의와 뜻

토빗기는 기원전 8세기 앗수르 포로기를 배경으로 한 유대 문헌이다. 모두 14장이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이 책을 구약성경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천주교는 이런 책을 '제2경전'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개신교는 이 책을 정경(교회가 신앙의 기준으로 인정한 책) 밖의 외경으로 분류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납달리 지파 출신 토빗은 앗수르 왕 살만에셀 때 니느웨로 끌려간 경건한 유대인이다. 그는 죽은 동족을 장사하고 가난한 이를 돕다가 눈이 먼다. 토빗은 아들 토비야를 메디아로 보내 맡겨 둔 돈을 찾아오게 하고, 천사 라파엘이 사람의 모습으로 그 길에 동행한다. 토비야는 악령 때문에 신랑을 일곱 번 잃은 친척 사라와 혼인한다. 그는 물고기의 심장과 간으로 악령을 쫓아내고, 돌아와서는 물고기의 쓸개로 아버지의 눈을 고친다.

이 책은 기도·구제·장례 같은 경건 생활을 강조한다. "네가 싫어하는 일을 아무에게도 하지 마라"(토빗기 4:15)는 황금률의 부정형 표현도 실려 있다. 저작 시기는 기원전 3~2세기 무렵으로 추정된다. 책은 그리스어 칠십인역에 실려 전해졌고, 사해 사본에서 아람어·히브리어 사본 조각이 발견되었다.

교회 전통별 이해는 다음과 같다.

  • 천주교: 1546년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정경으로 확정했다.
  • 루터교: 마르틴 루터는 독일어 성경의 부록에 외경을 실으면서, 성경과 같지는 않으나 읽기에 유익한 책으로 소개했다.
  • 성공회: 39개조 신조 제6조는 외경을 삶의 본보기와 교훈을 얻기 위해 읽되, 교리의 근거로 삼지 않는다고 밝힌다.
  • 장로교 등 개혁 전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 3절은 외경이 영감으로 쓰인 책이 아니므로 교회에서 권위가 없다고 규정한다.

정경 여부를 두고 양쪽이 드는 근거도 다르다. 개신교 측은 이 책이 히브리어 성경에 들지 않았다는 점을 든다. 또 구제가 죄를 씻어 준다는 구절(토빗기 12:9)이 칭의 교리와 맞지 않는다고 본다. 천주교 측은 초대교회가 칠십인역을 썼고, 이 책이 교회 전통 속에서 꾸준히 읽혀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가 주로 쓰는 개역개정에는 토빗기가 실려 있지 않다. 따라서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교회의 예배나 성경공부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1977년에 나온 공동번역 성서에는 외경을 포함한 판본이 있으며, 대한성공회는 이 번역을 예배에 사용한다. 천주교는 200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펴낸 「성경」에 토빗기를 싣고 있다. 천주교 혼인 미사에서는 토비야와 사라의 기도(토빗기 8장)가 독서 가운데 하나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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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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