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사래
사라는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내이자 이삭의 어머니이다. 본래 이름은 사래이며, 늙도록 자식이 없다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흔 살에 이삭을 낳은 인물로 기록된다.
성경의 기록
사라의 생애는 창세기 11~23장에 나온다.
- 가족과 이주: 사래는 아브람의 아내이며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다(창세기 11:29-30). 시아버지 데라와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났고(창세기 11:31), 이후 남편과 함께 가나안으로 갔다.
- 누이라 속인 일: 아브람은 애굽에서(창세기 12:10-20), 아브라함은 그랄 왕 아비멜렉 앞에서(창세기 20장) 아내를 누이라고 말했다. 창세기 20:12에서 아브라함은 사라가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는 다른 누이라고 설명한다.
- 하갈: 아이가 없자 사래는 여종 하갈을 남편에게 주었다. 하갈이 임신한 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창세기 16장).
- 이름과 약속: 하나님은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고 그가 아들을 낳아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리라고 약속했다(창세기 17:15-16). 이름은 흔히 '여주인' 또는 '왕비'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므레에서 아들 소식을 들은 사라는 속으로 웃었다(창세기 18:9-15).
- 이삭의 출생과 그 뒤: 사라는 아브라함이 백 살일 때 이삭을 낳았다(창세기 21:1-7). 이삭이라는 이름은 '웃음'과 관련된다. 그 뒤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창세기 21:9-10).
- 죽음: 사라는 127세에 헤브론에서 죽었고, 막벨라 굴에 묻혔다(창세기 23장).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사야 51:2는 "너희를 낳은 사라"를 돌아보라고 말한다. 신약에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된다.
- 로마서 4:19와 9:9는 사라의 경수가 끊어진 몸과 약속의 성취를 말한다.
- 갈라디아서 4:21-31은 사라를 자유 있는 여자, 곧 약속의 언약을 나타내는 인물로 풍유(비유적 해석)한다.
- 히브리서 11:11은 사라를 믿음의 사람 가운데 하나로 든다.
- 베드로전서 3:6은 아브라함을 '주'라 부르며 순종한 아내의 본으로 사라를 든다.
해석과 논점
- 히브리서 11:11의 주어: 개역개정은 사라를 주어로 옮긴다. 원문 해석 문제 때문에 일부 번역과 주석은 이 구절의 주어를 아브라함으로 본다.
- 베드로전서 3:6: 남편과 아내의 질서를 강조하는 쪽은 이 구절을 아내의 순종을 가르치는 본문으로 읽는다. 반면 1세기 가정 문화를 배경으로 읽어야 한다는 쪽도 있다. 이 차이는 여성 안수 논의와도 이어진다.
- 하갈을 대한 태도: 사라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낸 일을 두고, 이를 약속의 계보를 지킨 행동으로 보는 해석과 인간적 약점으로 보는 해석이 함께 있다(하갈과 이스마엘 참조).
- 성경 밖의 전승: 사라를 창세기 11:29의 '이스가'와 같은 인물로 보는 해석은 유대교 전승 일부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 본문이 직접 밝히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사라가 웃은 일과 이삭의 출생이 "하나님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세기 18:14)는 약속의 성취로 자주 다뤄진다. 오랜 기다림과 불임 가운데 믿음을 지킨 사례로도 소개된다. 주일학교 공과에서는 대개 아브라함 이야기 안에서 함께 가르친다. 결혼예배 설교에서는 베드로전서 3장과 함께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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